북한 “미사일 발사는 美 직접적 군사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

입력 2022.10.08 (07:29) 수정 2022.10.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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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국가항공총국 대변인 명의로 담화를 내고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며 국제 사회의 규탄에 반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세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들로부터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 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 총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면서, 이를 미국의 정치적 도발 행위라며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민용 항공기들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주변 국가와 지역 안전에 어떤 위협이나 위해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어떻게 해서든지 북한의 자위권 행사를 가로막으려 국제민간항공기구를 정치화하고 있다며 북한의 기술 활동을 차단하는 결의를 강압적으로 채택하게 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를 향해 미국에 편승할 게 아니라 공정한 입장을 취하라면서 "자위권 행사를 가로막으려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시도는 유엔 헌장에 배치되는 난폭한 국권 침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압살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산하 전문 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민간 항공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 비행 거리 4,500km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통과시키는 등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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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사일 발사는 美 직접적 군사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
    • 입력 2022-10-08 07:29:27
    • 수정2022-10-08 21: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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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가항공총국 대변인 명의로 담화를 내고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며 국제 사회의 규탄에 반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세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들로부터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 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 총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면서, 이를 미국의 정치적 도발 행위라며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민용 항공기들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주변 국가와 지역 안전에 어떤 위협이나 위해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어떻게 해서든지 북한의 자위권 행사를 가로막으려 국제민간항공기구를 정치화하고 있다며 북한의 기술 활동을 차단하는 결의를 강압적으로 채택하게 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를 향해 미국에 편승할 게 아니라 공정한 입장을 취하라면서 "자위권 행사를 가로막으려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시도는 유엔 헌장에 배치되는 난폭한 국권 침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압살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산하 전문 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민간 항공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 비행 거리 4,500km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통과시키는 등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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