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2022.10.09 (06:01) 수정 2022.10.0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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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 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최근 보름 사이 벌서 7번째 발사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1시 48분쯤부터 1시 58분쯤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마하 5로 탐지됐습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서 중에 있습니다.

문천은 북한의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2020년 4월에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수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온 북한이 이번처럼 새벽 시간대 발사한 것은 올해 처음입니다.

발사 시간과 장소를 다양하게 선택해 타격목표별 '맞춤형' 발사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늘까지 보름 새 7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참가한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 종료 이후 쏜 것으로, 특히 노동당 창건 77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심야에 발사했습니다.

어제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레이건함 동해 재전개를 두고 "미국과 남조선의 극히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우리 군대가 보인 정당한 반응을 보인데 대하여 소위 경고를 보내려는 군사적 허세"라고 비방했습니다.

또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처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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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입력 2022-10-09 06:01:44
    • 수정2022-10-09 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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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 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최근 보름 사이 벌서 7번째 발사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1시 48분쯤부터 1시 58분쯤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마하 5로 탐지됐습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서 중에 있습니다.

문천은 북한의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2020년 4월에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수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온 북한이 이번처럼 새벽 시간대 발사한 것은 올해 처음입니다.

발사 시간과 장소를 다양하게 선택해 타격목표별 '맞춤형' 발사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늘까지 보름 새 7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참가한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 종료 이후 쏜 것으로, 특히 노동당 창건 77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심야에 발사했습니다.

어제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레이건함 동해 재전개를 두고 "미국과 남조선의 극히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우리 군대가 보인 정당한 반응을 보인데 대하여 소위 경고를 보내려는 군사적 허세"라고 비방했습니다.

또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처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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