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 모임’ 일가족 6명 사상…“가스 중독 추정”

입력 2022.10.09 (21:37) 수정 2022.10.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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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주에서 어머니 생신을 기념해 모인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다 새어나온 가스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현 기자, 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이번 사고 어떻게 확인됐나요?

[리포트]

할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손자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 대원들이 시골집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심정지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무주군의 한 주택인데요.

오늘 오후 5시쯤 이곳에서 일가족 6명이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84살 박 모 할머니와 60대부터 30대 사이 딸과 사위, 손녀 등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함께 있던 또 다른 50대 딸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가족인 이들이 어제 어머니 생신을 맞아 모인 뒤 지난 밤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 보일러를 사용한 흔적이 있고, 보일러와 연통 연결부가 파손된 점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일러에서 불완전 연소된 연기가 새어 나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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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신 모임’ 일가족 6명 사상…“가스 중독 추정”
    • 입력 2022-10-09 21:37:38
    • 수정2022-10-09 21:46:08
    뉴스9(전주)
[앵커]

무주에서 어머니 생신을 기념해 모인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다 새어나온 가스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현 기자, 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이번 사고 어떻게 확인됐나요?

[리포트]

할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손자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 대원들이 시골집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심정지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무주군의 한 주택인데요.

오늘 오후 5시쯤 이곳에서 일가족 6명이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84살 박 모 할머니와 60대부터 30대 사이 딸과 사위, 손녀 등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함께 있던 또 다른 50대 딸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가족인 이들이 어제 어머니 생신을 맞아 모인 뒤 지난 밤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 보일러를 사용한 흔적이 있고, 보일러와 연통 연결부가 파손된 점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일러에서 불완전 연소된 연기가 새어 나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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