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지원 “尹, 유승민 당대표 죽어도 못 볼 것…한동훈, 불 보듯 출마”

입력 2022.10.10 (10:07) 수정 2022.10.10 (1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내가 대통령하면 尹보다 잘한다? “당근이죠”
- 이재명 ‘친일국방’ 발언, 여당이 과민 반응
- 한일관계 진일보는 긍정적..하지만 경계는 해야
- 북핵 문제, 제재 해제-핵 폐기 동시에 할 수밖에
- 9.19 군사합의 파기?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
- 감사원, 정신 나갔다...유병호, 조자룡 헌 칼 쓰듯
- 2024 총선 앞두고 반드시 보수 지각 변동
- 여당 당권? 권성동-윤상현 단일화 vs 유승민 구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1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최경영 : 영원한 현역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시즌2.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전 대통령 비서실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아직 민주당에 복당 안 하셨었어요? 
 
▶ 박지원 : 그럼요. 아직 안 했죠. 
 
▷ 최경영 : 그러면 당적이 없으셨구나. 
 
▶ 박지원 : 제가 가질 수가 없잖아요. 국정원장 때는 공직자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 대선 때 다 복당을 했는데 저만 하지 않고 있죠. 
 
▷ 최경영 : 지금 복당 계획이 있다고 보도가 되는 거죠? 
 
▶ 박지원 : 복당하겠다고. 그전에 윤호중 비대위원장이나 우상호 비대위원장에게도 의사표명을 했어요. 그런데 이제 뭐 전당대회가 있고 그래서 안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제 확정됐기 때문에 한 2주 전에 복당을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이재명 대표께서도 들어오시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최경영 : 복당 이후에 대선 출마 이야기도 있던데요. 
 
▶ 박지원 : 대통령은 제가 잘할 것 같아요. 
 
▷ 최경영 : 아니, 2인자는 하셨으니까 이제 한번 1인자 해보시는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뭐 김대중 대통령 때도 큰 대 자 대통령은 못 해봤지만 대신 대 자 대통령을 했으니까 대신 대 자에서 큰 대 자로 한번 바꾸죠.  
 
▷ 최경영 : 바꾸죠라고 말씀하신 게 뭔가 출마 의사는 있으시기는 하네요. 
 
▶ 박지원 :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 최경영 :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잘하실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박지원 : 그건 당근이죠. 
 
▷ 최경영 : 그건 당근입니까?  
 
▶ 박지원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못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 최경영 : 그거 만약에 한다면 지지율은 아마 나름 몇%는 나올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그건 지금 겸손해야지 아직 이야기할 때가 아닙니다. 
 
▷ 최경영 : 지금 정치권이 또 이제 친일 논란, 친북 논란 이렇게 번지고 있습니다. 한미일 합동훈련을 했는데, 군사합동훈련을 했는데 이재명 당대표가 극단적 친일행위다. 이렇게 발언을 했고 그것과 관련해서 그럼 김정은과 같은 당신들은 친북이냐 이런 발언들이 나왔고 그랬습니다. 
 
▶ 박지원 : 그렇게 집권여당에서 과민 반응한 것은 옳지 않아요. 지난 대선 당시에 윤석열 후보가 유사시에는 자위대를 한반도에 끌어올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역풍이 부니까 취소한 적이 있잖아요. 그리고 MB 정부 때도 그런 비슷한 일을 김태효 지금 NSC 1차장이 했다가 이제 벼락 맞았고 또 사실 6.25전쟁 때도 자위대가 참전한다라고 하니까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38선에 총구를 일본으로 향하게 하겠다 해서 저지한 바 있어요. 이번 군사훈련은 비록 공해상이지만 일본과 항상 알력관계가 있는 독도에서 상당히 가까워요. 180km던가요? 합참 발표에 의하면, 국방부 발표든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민감할 수가 있고 또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하지 않냐 하는 것은 저 제주도 쪽 남방에서 했어요. 그런데 이제 우리 동해상까지 가까워지니까 당연히 지금 국민 정서로나 자위대가 한반도에 오는 것은 반대한다는 그런 강한 입장의 표명이지 그걸 갖다가 무슨 그러면 뭐 너희 친북이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시 한 번 북풍놀이 하자는 거 아니겠어요? 
 
▷ 최경영 : 그러니까 내용적으로 봤을 때 제주 인근에서 했다면 상관없지만 독도 인근에서 한 게.
 
▶ 박지원 : 그렇죠. 비록 공해지만 동해상으로 올라온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그게 이제 극단적 친일행위가 아니냐. 이렇게 주장을 한 것이다. 
 
▶ 박지원 : 글쎄요. 그렇게. 아니, 자기들이 후보 때 또 그렇게 한 것은 합리화 시키고 이재명 대표로서는 당연히 우리 국민 정서가 지금 자위대가 한국 오는 것을 찬성합니까? 그러한 것을 지적했다고 저는 봐요. 
 
▷ 최경영 : 유사시에 일본군이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다는 그런 것. 
 
▶ 박지원 : 그런 것을 방지하자는 그런 이야기겠죠. 
 
▷ 최경영 : 이게 좀 약간 미묘합니다, 사실은. 
 
▶ 박지원 : 사실은 뭐 굉장히 미묘한 거예요. 한일관계라는 게. 지금 현재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진일보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니에요? 어떻게 됐든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서 그 사이 막혀 있던 관계가 조금 진전되고 있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전화하는 것도 좋고 또 UN총회 가서 비록 찾아가서 30분 면담을 했지만 그것도 저는 제가 자꾸 이야기했잖아요. 진일보 한 거다. 그렇게 해서 개선시키는 게 좋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그렇지만 경계할 것은 경계해줘야죠. 
 
▷ 최경영 : 하지만 경계할 건 경계해줘야 한다. 
 
▶ 박지원 :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니까 북한 미사일 도발 때문에 오히려 한일관계가 더 좋아지고 있다. 
 
▶ 박지원 : 지금 현재로는 어떻게 됐든 한미일 안보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또 가야 하고. 이게 또 한미일이 굳건히 되면 북중러 여기도 또 굳건히 된다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자꾸 하는 것이지만 오늘 NSC, 국장이던가요? 그분도 말씀하시는 게 이번에는 미사일 도발을 막을 수 있다. 한미일 3국이 공조해서. 그런 표현을 했지만 지금도 발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미국의 입장은 외교적으로 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겠다. 이런 것을 견제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도 항상 북한의 그런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을 하면서도 대화를 또 외교적 노력을 그렇게 해서 해결하자는 것이 정부 입장 아니에요.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북한은 왜 쏘는 거고 이거를 사실은 외교적으로 어떻게 견제를 해보자고 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일단 왜 쏘는 겁니까? 
 
▶ 박지원 : 북한으로서는 자기들의 자위적인 거다. 이렇게. 
 
▷ 최경영 : 자위 수단이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이제 북미대화를 했지만 또 모라토리움을 했지만 미국에서 해준 게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행동 대 행동 이런 비핵화의 길로 가자 하는 것이 싱가포르 합의정신 아니에요? 그런데 싱가포르에서 합의했지만 하노이에서 깨지니까 자꾸 이야기를 하는 거죠. 그리고 오늘 또 거의 27, 28일 만에 지금 김정은이 나타났잖아요. 나타나서. 
 
▷ 최경영 : 적과 대화할 필요성 느끼지 않아. 핵 전투무력 백방 강화. 
 
▶ 박지원 : 대화할 내용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 
 
▷ 최경영 :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김정은이. 
 
▶ 박지원 : 그러니까 이미 김정은으로서는 하노이에서 다 할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답변을 내놔라 하는 겁니다. 그 이야기가 뭐냐 하면 행동 대 행동으로 점진적으로 미국은 제재 해제를 북한은 핵 폐기를 해나가자는 거예요. 
 
▷ 최경영 : 미국이 선 제재 해제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 박지원 : 아니, 동시에 하자는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동시에? 
 
▶ 박지원 : 행동 대 행동으로. 미국이 이만큼 하면 북한도 이만큼 하고 로드맵을 만들어서 하자 이런 거니까 그런 정신으로 돌아가면 돼요. 
 
▷ 최경영 : 그런데 그걸 미국이나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지금 용의가 있습니까? 
 
▶ 박지원 : 추진해야죠. 
 
▷ 최경영 : 추진해야 합니까? 
 
▶ 박지원 : 그렇지만 미국은 늘 항상 이것은 UN안보리 제재다. 그렇지만 그 UN안보리 제재를 또 있지만 미국 제재도 있고 우리 한국 정부 제재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UN 안보리 제재도 지금 미국이 하자 하면 영국이 프랑스가 반대하겠습니까? 또 지금까지 모든 대북 문제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러시아나 중국이 반대할 리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이 주도적으로 제재 해제를 하면서 북한의 핵도 단계적으로 폐기해나가는 것이 좋다. 그 길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여당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하자. 
 
▶ 박지원 : 만약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을 하자고 하는 것은 북한에 보내는 강한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죠.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도 9.19 군사합의를 지켜야 하고 북한에도 지키라고 촉구를 해야지 파기하자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우리가 이렇게 경고를 한다고 해서 북한이 말을 알아듣고 핵실험을 안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핵실험은. 
 
▶ 박지원 : 이번에는 미국에서 소위 이렇게 한미일 군사훈련도 하고 특히 레이건 항공모함 같은 것이 와서 이제 여러 가지 또 우리 굉장히 강화가 되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제가 볼 때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진핑 3기 확정 후 미국의 중간선거 전. 그 사이에 소형화, 경량화를 위한 북한의 핵실험은 하리라.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나 우리 정부 당국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더라고요. 
 
▷ 최경영 : 걱정이네요. 
 
▶ 박지원 : 아주 걱정입니다. 
 
▷ 최경영 : 계속 강대강 구도로 갈 수밖에 없고. 
 
▶ 박지원 : 그러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 이럴 때가 아니에요. 뭐 비속어 사용 가지고 국회에서 싸우고 매일 그냥 국회에서 싸우고 있잖아요. 북한 핵 문제나 또는 경제 문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이런 외교적 문제가 산재해 있는데 정치적인 타결은 못하고 저렇게 마냥 싸우면 우리 국민은, 우리 경제는, 우리 안보는 어디로 가냐 이거죠. 
  
▷ 최경영 : 그러니까 정치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거는 또 감사원 논란이 요새 한참 되고 있어서. 감사원 같은 경우에는 관련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SBS 단독 보도. 
 
▶ 박지원 : 그렇죠. 감사원이 지금 정신나갔죠. 감사원장은 대통령이 국정을 돕는 게 감사원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뭐 실세.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조자룡 헌칼 쓰듯 여기저기 다 들이대잖아요. 지금 보십시오. 전현희 국가권익위원장한테 별걸 다 했잖아요. 심지어 오늘 보니까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인가요? 거기는 감사원에서 하면서 민간인 시절의 기록을 다 내라고 하는 것은 이건 월권이죠.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감사원 주장은 한 5년 몇 개월치를 한꺼번에 다 한 7천 명을 받다 보니 거기에 그냥 섞어 들어온 것이다. 그렇게 이제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 박지원 : 아니, 감사원이 인권을 중시해야지 그렇게 섞어 들어오게? 그렇게 요구를 안 했으면 될 거 아니에요. 7천 명을 하든 7만 명을 하든 개인들한테 요구를 했을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게 나오죠. 
 
▷ 최경영 : 감사원에 관련해서 공직자들을 감사한다. 그런데 그 시점이 항상 이렇게 정권 초기에 항상 감사원의 태도가 이랬습니까? 아니면 이 정부가 좀 유별난 겁니까? 
 
▶ 박지원 : 아니, 제가 청와대 있을 때도 청와대 비서실도 감사를 받고 국정원에 있을 때도 감사를 받아봤어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감사원이 바르게 해야죠. 이렇게 정권 초기에 조자룡이 헌칼 쓰듯 감사권을 말이죠. 권익위원회, 방송위원회 뭐 별거 다 들이대면 되겠어요? 심지어 전직 대통령도 국정원 관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계로 하겠다고 했다가 이제 안 한다고 그러는데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14일에 서해 사건 감사 공개를 한다는데. 지금 현재 검찰 수사를 앞두고 피의사실 공표 아니에요? 
 
▷ 최경영 : 원장님도 이 부분은 연관이 되어 있어서 뭐라고. 
 
▶ 박지원 : 저도 감사원에서 출석 요구를 했지만 지금 현재 잘 아시다시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잖아요. 
 
▷ 최경영 : 뭐라고 나올까요, 중간 결과? 
 
▶ 박지원 : 모르죠, 그거야. 
 
▷ 최경영 : 그때도 우리 인터뷰에서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지금 현재 너무나 여러 가지 직권남용을 하고 있잖아요. 
 
▷ 최경영 : 원장이 아니고 사무총장이다. 
 
▶ 박지원 : 사무총장이 주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죠, 지금.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 관련해서 감사원에 관해서는 민주당 쪽에서는 굉장히 불만이 많은 것 같고. 
 
▶ 박지원 : 그러니까 대감 감찰하자는 거 아니에요, 감사하자고. 대통령실 감사원을 대감이라고 이름도 잘 붙였더라고요. 
 
▷ 최경영 : 대통령실하고 감사원을 감찰. 국회 차원에서 만약에 한다면. 
 
▶ 박지원 : 국회 차원이야 국회야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거죠. 국정조사는 하겠다는 거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준석 징계 이후에 국민의힘의 상황은 뭐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창당설을 계속 일축을 하고 있기는 한데. 
 
▶ 박지원 : 당연히 일축하죠. 그리고 그분이 탈당하지 않아요. 그대로 그냥 지내는 거예요. 지내면서 국민 속에서, 당 내에서. 
 
▷ 최경영 : 그러다가. 
 
▶ 박지원 : 그런 거죠. 그리고 지금 가장 이준석 파동 이후 유승민 전 의원께서 당대표나 대권 후보나 부동의 1등을 계속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는 징계하지 않느냐 이렇게 칼날을 정식으로 세우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거기도 두고볼만 해요. 저는 자꾸 이야기지만 권력 투쟁이 특히 총선 가까운 내년 말, 내년 초에는 반드시 지각변동이 있다. 그렇게 봅니다. 지금은 안 나죠. 
 
▷ 최경영 : 2024년 1월이 사실은 당원권 정지 거기까지거든요, 지금 현재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그래서 그 전후 해서 1월 전후 해서? 
 
▶ 박지원 : 그러니까 지금 4월이 총선 아니에요. 2024년. 
 
▷ 최경영 : 2024년 4월이죠. 
 
▶ 박지원 : 모든 분당은 총선 직전에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꾸 보수의 지각 변동이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 그리고 한동훈 이런 법무부 장관. 여기에서 발생할 것이다. 또 이 3가지 요건이 복합적으로 같이 가면서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보수의 지각 변동은 반드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 이전에 이번 당대표 선거, 전당대회에서 2023년 1월쯤에 만약에 한다면 그때 유승민 전 의원이 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 박지원 : 국민은 원하죠. 그렇지만 잘 아시다시피 지금 당헌당규가 당원 70%, 국민 30%든가요? 80%, 20%든가요. 그렇기 때문에 그 벽을 넘기는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 최경영 : 여론조사가 좋게 나와도? 
 
▶ 박지원 : 저렇게 나와도. 그리고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아무리 당무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이 대표가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볼 거예요. 
 
▷ 최경영 : 죽어도 못 볼 것이다.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여러 사람이 나와 있잖아요. 나와 있는 것은 단일화 해서 제가 볼 때는 윤핵관인 권성동 혹은 윤상현 이런 사람으로 단일화 시켜서 유승민과 1:1 구도로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권성동이나 윤상현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다? 안철수나 김기현은. 
 
▶ 박지원 : 거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 최경영 : 거기는 아닌 것 같다? 그러면 한동훈은 아직 따로다? 
 
▶ 박지원 : 한동훈 장관은 당대표는 나오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2024년 총선에는 불을 보듯 출마한다. 
 
▷ 최경영 : 불을 보듯 뻔하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래야 대권으로 가는 거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 정도까지 정리하고요. 아까 유승민 전 의원이 1등 1위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여론조사 개요는 소개를 하겠습니다. 넥스트위크리서치가 KBC 광주방송 UPI 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죠.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29.7%의 지지를 얻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지원 : 다음 받은 사람들은 10%대 아니에요. 
 
▷ 최경영 : 12%대 나왔더라고요. 나경원 12%, 이준석 12%, 안철수 9.8%, 김기현 4.9%. 
 
▶ 박지원 : 그러니까 제가 안철수, 김기현은 어려울 것이다 하잖아요. 
 
▷ 최경영 : 여기까지. 
 
▶ 박지원 : 나경원이 잘할 거예요. 
 
▷ 최경영 : 또다시 나경원은 한번. 
 
▶ 박지원 : 아니, 그렇게 올라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됐든 1:1 구도를 만들어서 유승민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볼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최경영 : 권성동, 윤상현, 나경원 중에 하나?  
 
▶ 박지원 : 그렇게 보겠죠.  
 
▷ 최경영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전 비서실장이었습니다. <정치의 품격> 시즌2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강시사] 박지원 “尹, 유승민 당대표 죽어도 못 볼 것…한동훈, 불 보듯 출마”
    • 입력 2022-10-10 10:07:58
    • 수정2022-10-10 10:11:52
    최강시사
- 내가 대통령하면 尹보다 잘한다? “당근이죠”
- 이재명 ‘친일국방’ 발언, 여당이 과민 반응
- 한일관계 진일보는 긍정적..하지만 경계는 해야
- 북핵 문제, 제재 해제-핵 폐기 동시에 할 수밖에
- 9.19 군사합의 파기?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
- 감사원, 정신 나갔다...유병호, 조자룡 헌 칼 쓰듯
- 2024 총선 앞두고 반드시 보수 지각 변동
- 여당 당권? 권성동-윤상현 단일화 vs 유승민 구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1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최경영 : 영원한 현역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시즌2.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전 대통령 비서실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아직 민주당에 복당 안 하셨었어요? 
 
▶ 박지원 : 그럼요. 아직 안 했죠. 
 
▷ 최경영 : 그러면 당적이 없으셨구나. 
 
▶ 박지원 : 제가 가질 수가 없잖아요. 국정원장 때는 공직자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 대선 때 다 복당을 했는데 저만 하지 않고 있죠. 
 
▷ 최경영 : 지금 복당 계획이 있다고 보도가 되는 거죠? 
 
▶ 박지원 : 복당하겠다고. 그전에 윤호중 비대위원장이나 우상호 비대위원장에게도 의사표명을 했어요. 그런데 이제 뭐 전당대회가 있고 그래서 안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제 확정됐기 때문에 한 2주 전에 복당을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이재명 대표께서도 들어오시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최경영 : 복당 이후에 대선 출마 이야기도 있던데요. 
 
▶ 박지원 : 대통령은 제가 잘할 것 같아요. 
 
▷ 최경영 : 아니, 2인자는 하셨으니까 이제 한번 1인자 해보시는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뭐 김대중 대통령 때도 큰 대 자 대통령은 못 해봤지만 대신 대 자 대통령을 했으니까 대신 대 자에서 큰 대 자로 한번 바꾸죠.  
 
▷ 최경영 : 바꾸죠라고 말씀하신 게 뭔가 출마 의사는 있으시기는 하네요. 
 
▶ 박지원 :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 최경영 :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잘하실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박지원 : 그건 당근이죠. 
 
▷ 최경영 : 그건 당근입니까?  
 
▶ 박지원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못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 최경영 : 그거 만약에 한다면 지지율은 아마 나름 몇%는 나올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그건 지금 겸손해야지 아직 이야기할 때가 아닙니다. 
 
▷ 최경영 : 지금 정치권이 또 이제 친일 논란, 친북 논란 이렇게 번지고 있습니다. 한미일 합동훈련을 했는데, 군사합동훈련을 했는데 이재명 당대표가 극단적 친일행위다. 이렇게 발언을 했고 그것과 관련해서 그럼 김정은과 같은 당신들은 친북이냐 이런 발언들이 나왔고 그랬습니다. 
 
▶ 박지원 : 그렇게 집권여당에서 과민 반응한 것은 옳지 않아요. 지난 대선 당시에 윤석열 후보가 유사시에는 자위대를 한반도에 끌어올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역풍이 부니까 취소한 적이 있잖아요. 그리고 MB 정부 때도 그런 비슷한 일을 김태효 지금 NSC 1차장이 했다가 이제 벼락 맞았고 또 사실 6.25전쟁 때도 자위대가 참전한다라고 하니까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38선에 총구를 일본으로 향하게 하겠다 해서 저지한 바 있어요. 이번 군사훈련은 비록 공해상이지만 일본과 항상 알력관계가 있는 독도에서 상당히 가까워요. 180km던가요? 합참 발표에 의하면, 국방부 발표든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민감할 수가 있고 또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하지 않냐 하는 것은 저 제주도 쪽 남방에서 했어요. 그런데 이제 우리 동해상까지 가까워지니까 당연히 지금 국민 정서로나 자위대가 한반도에 오는 것은 반대한다는 그런 강한 입장의 표명이지 그걸 갖다가 무슨 그러면 뭐 너희 친북이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시 한 번 북풍놀이 하자는 거 아니겠어요? 
 
▷ 최경영 : 그러니까 내용적으로 봤을 때 제주 인근에서 했다면 상관없지만 독도 인근에서 한 게.
 
▶ 박지원 : 그렇죠. 비록 공해지만 동해상으로 올라온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그게 이제 극단적 친일행위가 아니냐. 이렇게 주장을 한 것이다. 
 
▶ 박지원 : 글쎄요. 그렇게. 아니, 자기들이 후보 때 또 그렇게 한 것은 합리화 시키고 이재명 대표로서는 당연히 우리 국민 정서가 지금 자위대가 한국 오는 것을 찬성합니까? 그러한 것을 지적했다고 저는 봐요. 
 
▷ 최경영 : 유사시에 일본군이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다는 그런 것. 
 
▶ 박지원 : 그런 것을 방지하자는 그런 이야기겠죠. 
 
▷ 최경영 : 이게 좀 약간 미묘합니다, 사실은. 
 
▶ 박지원 : 사실은 뭐 굉장히 미묘한 거예요. 한일관계라는 게. 지금 현재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진일보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니에요? 어떻게 됐든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서 그 사이 막혀 있던 관계가 조금 진전되고 있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전화하는 것도 좋고 또 UN총회 가서 비록 찾아가서 30분 면담을 했지만 그것도 저는 제가 자꾸 이야기했잖아요. 진일보 한 거다. 그렇게 해서 개선시키는 게 좋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그렇지만 경계할 것은 경계해줘야죠. 
 
▷ 최경영 : 하지만 경계할 건 경계해줘야 한다. 
 
▶ 박지원 :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니까 북한 미사일 도발 때문에 오히려 한일관계가 더 좋아지고 있다. 
 
▶ 박지원 : 지금 현재로는 어떻게 됐든 한미일 안보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또 가야 하고. 이게 또 한미일이 굳건히 되면 북중러 여기도 또 굳건히 된다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자꾸 하는 것이지만 오늘 NSC, 국장이던가요? 그분도 말씀하시는 게 이번에는 미사일 도발을 막을 수 있다. 한미일 3국이 공조해서. 그런 표현을 했지만 지금도 발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미국의 입장은 외교적으로 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겠다. 이런 것을 견제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도 항상 북한의 그런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을 하면서도 대화를 또 외교적 노력을 그렇게 해서 해결하자는 것이 정부 입장 아니에요.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북한은 왜 쏘는 거고 이거를 사실은 외교적으로 어떻게 견제를 해보자고 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일단 왜 쏘는 겁니까? 
 
▶ 박지원 : 북한으로서는 자기들의 자위적인 거다. 이렇게. 
 
▷ 최경영 : 자위 수단이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이제 북미대화를 했지만 또 모라토리움을 했지만 미국에서 해준 게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행동 대 행동 이런 비핵화의 길로 가자 하는 것이 싱가포르 합의정신 아니에요? 그런데 싱가포르에서 합의했지만 하노이에서 깨지니까 자꾸 이야기를 하는 거죠. 그리고 오늘 또 거의 27, 28일 만에 지금 김정은이 나타났잖아요. 나타나서. 
 
▷ 최경영 : 적과 대화할 필요성 느끼지 않아. 핵 전투무력 백방 강화. 
 
▶ 박지원 : 대화할 내용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 
 
▷ 최경영 :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김정은이. 
 
▶ 박지원 : 그러니까 이미 김정은으로서는 하노이에서 다 할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답변을 내놔라 하는 겁니다. 그 이야기가 뭐냐 하면 행동 대 행동으로 점진적으로 미국은 제재 해제를 북한은 핵 폐기를 해나가자는 거예요. 
 
▷ 최경영 : 미국이 선 제재 해제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 박지원 : 아니, 동시에 하자는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동시에? 
 
▶ 박지원 : 행동 대 행동으로. 미국이 이만큼 하면 북한도 이만큼 하고 로드맵을 만들어서 하자 이런 거니까 그런 정신으로 돌아가면 돼요. 
 
▷ 최경영 : 그런데 그걸 미국이나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지금 용의가 있습니까? 
 
▶ 박지원 : 추진해야죠. 
 
▷ 최경영 : 추진해야 합니까? 
 
▶ 박지원 : 그렇지만 미국은 늘 항상 이것은 UN안보리 제재다. 그렇지만 그 UN안보리 제재를 또 있지만 미국 제재도 있고 우리 한국 정부 제재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UN 안보리 제재도 지금 미국이 하자 하면 영국이 프랑스가 반대하겠습니까? 또 지금까지 모든 대북 문제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러시아나 중국이 반대할 리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이 주도적으로 제재 해제를 하면서 북한의 핵도 단계적으로 폐기해나가는 것이 좋다. 그 길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여당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하자. 
 
▶ 박지원 : 만약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을 하자고 하는 것은 북한에 보내는 강한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죠.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도 9.19 군사합의를 지켜야 하고 북한에도 지키라고 촉구를 해야지 파기하자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우리가 이렇게 경고를 한다고 해서 북한이 말을 알아듣고 핵실험을 안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핵실험은. 
 
▶ 박지원 : 이번에는 미국에서 소위 이렇게 한미일 군사훈련도 하고 특히 레이건 항공모함 같은 것이 와서 이제 여러 가지 또 우리 굉장히 강화가 되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제가 볼 때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진핑 3기 확정 후 미국의 중간선거 전. 그 사이에 소형화, 경량화를 위한 북한의 핵실험은 하리라.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나 우리 정부 당국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더라고요. 
 
▷ 최경영 : 걱정이네요. 
 
▶ 박지원 : 아주 걱정입니다. 
 
▷ 최경영 : 계속 강대강 구도로 갈 수밖에 없고. 
 
▶ 박지원 : 그러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 이럴 때가 아니에요. 뭐 비속어 사용 가지고 국회에서 싸우고 매일 그냥 국회에서 싸우고 있잖아요. 북한 핵 문제나 또는 경제 문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이런 외교적 문제가 산재해 있는데 정치적인 타결은 못하고 저렇게 마냥 싸우면 우리 국민은, 우리 경제는, 우리 안보는 어디로 가냐 이거죠. 
  
▷ 최경영 : 그러니까 정치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거는 또 감사원 논란이 요새 한참 되고 있어서. 감사원 같은 경우에는 관련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SBS 단독 보도. 
 
▶ 박지원 : 그렇죠. 감사원이 지금 정신나갔죠. 감사원장은 대통령이 국정을 돕는 게 감사원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뭐 실세.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조자룡 헌칼 쓰듯 여기저기 다 들이대잖아요. 지금 보십시오. 전현희 국가권익위원장한테 별걸 다 했잖아요. 심지어 오늘 보니까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인가요? 거기는 감사원에서 하면서 민간인 시절의 기록을 다 내라고 하는 것은 이건 월권이죠.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감사원 주장은 한 5년 몇 개월치를 한꺼번에 다 한 7천 명을 받다 보니 거기에 그냥 섞어 들어온 것이다. 그렇게 이제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 박지원 : 아니, 감사원이 인권을 중시해야지 그렇게 섞어 들어오게? 그렇게 요구를 안 했으면 될 거 아니에요. 7천 명을 하든 7만 명을 하든 개인들한테 요구를 했을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게 나오죠. 
 
▷ 최경영 : 감사원에 관련해서 공직자들을 감사한다. 그런데 그 시점이 항상 이렇게 정권 초기에 항상 감사원의 태도가 이랬습니까? 아니면 이 정부가 좀 유별난 겁니까? 
 
▶ 박지원 : 아니, 제가 청와대 있을 때도 청와대 비서실도 감사를 받고 국정원에 있을 때도 감사를 받아봤어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감사원이 바르게 해야죠. 이렇게 정권 초기에 조자룡이 헌칼 쓰듯 감사권을 말이죠. 권익위원회, 방송위원회 뭐 별거 다 들이대면 되겠어요? 심지어 전직 대통령도 국정원 관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계로 하겠다고 했다가 이제 안 한다고 그러는데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14일에 서해 사건 감사 공개를 한다는데. 지금 현재 검찰 수사를 앞두고 피의사실 공표 아니에요? 
 
▷ 최경영 : 원장님도 이 부분은 연관이 되어 있어서 뭐라고. 
 
▶ 박지원 : 저도 감사원에서 출석 요구를 했지만 지금 현재 잘 아시다시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잖아요. 
 
▷ 최경영 : 뭐라고 나올까요, 중간 결과? 
 
▶ 박지원 : 모르죠, 그거야. 
 
▷ 최경영 : 그때도 우리 인터뷰에서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지금 현재 너무나 여러 가지 직권남용을 하고 있잖아요. 
 
▷ 최경영 : 원장이 아니고 사무총장이다. 
 
▶ 박지원 : 사무총장이 주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죠, 지금.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 관련해서 감사원에 관해서는 민주당 쪽에서는 굉장히 불만이 많은 것 같고. 
 
▶ 박지원 : 그러니까 대감 감찰하자는 거 아니에요, 감사하자고. 대통령실 감사원을 대감이라고 이름도 잘 붙였더라고요. 
 
▷ 최경영 : 대통령실하고 감사원을 감찰. 국회 차원에서 만약에 한다면. 
 
▶ 박지원 : 국회 차원이야 국회야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거죠. 국정조사는 하겠다는 거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준석 징계 이후에 국민의힘의 상황은 뭐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창당설을 계속 일축을 하고 있기는 한데. 
 
▶ 박지원 : 당연히 일축하죠. 그리고 그분이 탈당하지 않아요. 그대로 그냥 지내는 거예요. 지내면서 국민 속에서, 당 내에서. 
 
▷ 최경영 : 그러다가. 
 
▶ 박지원 : 그런 거죠. 그리고 지금 가장 이준석 파동 이후 유승민 전 의원께서 당대표나 대권 후보나 부동의 1등을 계속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는 징계하지 않느냐 이렇게 칼날을 정식으로 세우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거기도 두고볼만 해요. 저는 자꾸 이야기지만 권력 투쟁이 특히 총선 가까운 내년 말, 내년 초에는 반드시 지각변동이 있다. 그렇게 봅니다. 지금은 안 나죠. 
 
▷ 최경영 : 2024년 1월이 사실은 당원권 정지 거기까지거든요, 지금 현재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그래서 그 전후 해서 1월 전후 해서? 
 
▶ 박지원 : 그러니까 지금 4월이 총선 아니에요. 2024년. 
 
▷ 최경영 : 2024년 4월이죠. 
 
▶ 박지원 : 모든 분당은 총선 직전에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꾸 보수의 지각 변동이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 그리고 한동훈 이런 법무부 장관. 여기에서 발생할 것이다. 또 이 3가지 요건이 복합적으로 같이 가면서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보수의 지각 변동은 반드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 이전에 이번 당대표 선거, 전당대회에서 2023년 1월쯤에 만약에 한다면 그때 유승민 전 의원이 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 박지원 : 국민은 원하죠. 그렇지만 잘 아시다시피 지금 당헌당규가 당원 70%, 국민 30%든가요? 80%, 20%든가요. 그렇기 때문에 그 벽을 넘기는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 최경영 : 여론조사가 좋게 나와도? 
 
▶ 박지원 : 저렇게 나와도. 그리고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아무리 당무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이 대표가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볼 거예요. 
 
▷ 최경영 : 죽어도 못 볼 것이다.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여러 사람이 나와 있잖아요. 나와 있는 것은 단일화 해서 제가 볼 때는 윤핵관인 권성동 혹은 윤상현 이런 사람으로 단일화 시켜서 유승민과 1:1 구도로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권성동이나 윤상현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다? 안철수나 김기현은. 
 
▶ 박지원 : 거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 최경영 : 거기는 아닌 것 같다? 그러면 한동훈은 아직 따로다? 
 
▶ 박지원 : 한동훈 장관은 당대표는 나오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2024년 총선에는 불을 보듯 출마한다. 
 
▷ 최경영 : 불을 보듯 뻔하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래야 대권으로 가는 거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 정도까지 정리하고요. 아까 유승민 전 의원이 1등 1위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여론조사 개요는 소개를 하겠습니다. 넥스트위크리서치가 KBC 광주방송 UPI 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죠.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29.7%의 지지를 얻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지원 : 다음 받은 사람들은 10%대 아니에요. 
 
▷ 최경영 : 12%대 나왔더라고요. 나경원 12%, 이준석 12%, 안철수 9.8%, 김기현 4.9%. 
 
▶ 박지원 : 그러니까 제가 안철수, 김기현은 어려울 것이다 하잖아요. 
 
▷ 최경영 : 여기까지. 
 
▶ 박지원 : 나경원이 잘할 거예요. 
 
▷ 최경영 : 또다시 나경원은 한번. 
 
▶ 박지원 : 아니, 그렇게 올라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됐든 1:1 구도를 만들어서 유승민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볼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최경영 : 권성동, 윤상현, 나경원 중에 하나?  
 
▶ 박지원 : 그렇게 보겠죠.  
 
▷ 최경영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전 비서실장이었습니다. <정치의 품격> 시즌2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