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원전…경주시, ‘과학혁신도시’로 도약

입력 2022.10.10 (21:56) 수정 2022.10.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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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오늘은 경주시입니다.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시는 미래 자동차와 원전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간 내연기관 부품을 조립해 온 이 업체는 2년 전 전기차 배터리를 차에 자동으로 부착하는 생산라인을 개발했습니다.

기술 개발 이후 매출이 20% 이상 늘었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개발이 가능했던 이유로 경주시의 미래차 예산 지원을 꼽았습니다.

[양순호/자동차부품 조립업체 대표 : "새로운 차에 들어가는 부품, 이런 것들이 자꾸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술 개발을) 하지 않으면 저희 매출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부품 개발에 따라서 부착하는 장비도 새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 천3백여 곳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는 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배터리 통합관제센터 등을 구축해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정후/경주시 투자유치담당 : "기업 지원,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을 통해서 경주시 관내에 있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급변하는 미래차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또 경주에는 원전 시설이 밀집한 만큼, 국가 원전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형 원자로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가산단 유치를 추진 중이며,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과 양성자 가속기 확장 등 원전 첨단산업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주낙영/경주시장 :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원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 주기가 집적되는 원전 산업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경주시가 문화, 관광 산업을 넘어 미래 자동차 산업과 국가 원전 산업 육성으로 과학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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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원전…경주시, ‘과학혁신도시’로 도약
    • 입력 2022-10-10 21:56:46
    • 수정2022-10-10 22:34:23
    뉴스9(대구)
[앵커]

민선 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오늘은 경주시입니다.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시는 미래 자동차와 원전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간 내연기관 부품을 조립해 온 이 업체는 2년 전 전기차 배터리를 차에 자동으로 부착하는 생산라인을 개발했습니다.

기술 개발 이후 매출이 20% 이상 늘었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개발이 가능했던 이유로 경주시의 미래차 예산 지원을 꼽았습니다.

[양순호/자동차부품 조립업체 대표 : "새로운 차에 들어가는 부품, 이런 것들이 자꾸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술 개발을) 하지 않으면 저희 매출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부품 개발에 따라서 부착하는 장비도 새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 천3백여 곳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는 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배터리 통합관제센터 등을 구축해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정후/경주시 투자유치담당 : "기업 지원,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을 통해서 경주시 관내에 있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급변하는 미래차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또 경주에는 원전 시설이 밀집한 만큼, 국가 원전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형 원자로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가산단 유치를 추진 중이며,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과 양성자 가속기 확장 등 원전 첨단산업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주낙영/경주시장 :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원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 주기가 집적되는 원전 산업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경주시가 문화, 관광 산업을 넘어 미래 자동차 산업과 국가 원전 산업 육성으로 과학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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