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승차감 이상 195차례…코레일·현대로템 비용 떠넘기기”

입력 2022.10.11 (08:13) 수정 2022.10.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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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에서 승차감 이상이 190여 차례 보고됐지만, 비용 문제로 진동을 줄이는 조치 등을 못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KTX-이음이 도입된 지난해 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객실 승무원이 승차감 이상을 보고한 사례는 195차례로 집계됐습니다.

KTX-이음은 별도의 기관차 없이 객차 밑에 분산 설치한 모터들을 이용한 동력 분산식 열차로, 서울과 안동, 강릉을 오가는 열차 19편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KTX-이음에서 승차감 보고가 이어지자 코레일은 올해 5월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승차감 개선 TF팀을 만들었고, 7월부터는 요댐퍼(Yaw damper·열차 흔들림 방지 장치) 불량품 교환 등을 진행 중입니다.

코레일은 또 공기스프링을 교체하고 열차 바퀴가 철도에 닿는 면인 답면을 변경하면 열차 운행 때 진동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코레일과 현대로템 중 누가 비용을 부담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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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1 08:13:49
    • 수정2022-10-11 08:14:57
    경제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에서 승차감 이상이 190여 차례 보고됐지만, 비용 문제로 진동을 줄이는 조치 등을 못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KTX-이음이 도입된 지난해 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객실 승무원이 승차감 이상을 보고한 사례는 195차례로 집계됐습니다.

KTX-이음은 별도의 기관차 없이 객차 밑에 분산 설치한 모터들을 이용한 동력 분산식 열차로, 서울과 안동, 강릉을 오가는 열차 19편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KTX-이음에서 승차감 보고가 이어지자 코레일은 올해 5월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승차감 개선 TF팀을 만들었고, 7월부터는 요댐퍼(Yaw damper·열차 흔들림 방지 장치) 불량품 교환 등을 진행 중입니다.

코레일은 또 공기스프링을 교체하고 열차 바퀴가 철도에 닿는 면인 답면을 변경하면 열차 운행 때 진동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코레일과 현대로템 중 누가 비용을 부담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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