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비자 입국 첫 날, 공항마다 북새통…여행 지원도 개시

입력 2022.10.11 (19:26) 수정 2022.10.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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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이나 단기 체류 목적의 일본 무비자 입국이 오늘부터 재개돼, 일본 주요 공항마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의 국내여행 지원도 개시했는데, 주요 예약 사이트마다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일본 나리타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의 관문, 나리타 국제공항이 모처럼 해외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하루 5만 명까지만 받던 입국 상한 제도가 오늘부터 폐지된 데다, 한국.미국 등을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제, 즉 무비자 입국도 다시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전대호·최윤미/광주광역시 광산구 : "결혼 준비하면서 무비자 협정이 재개됐다고 해서, 저도 일본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래서 이렇게 신혼여행으로 오게 됐습니다."]

절차가 복잡했던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홍인기/서울 강남구 : "아무래도 이제 대사관에 비자 신청하고 기다려야 되고 관계사로부터 관련 서류 받아서 제출하는 게 없어지니까 편하고."]

한국을 대상으로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건 코로나 사태가 막 일어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 국내여행 지원 정책도 동시에 개시했습니다.

교통과 숙박이 결합된 패키지 여행의 경우, 한 사람당 최대 약 8만 원을 지원해 주는 겁니다.

올해 42년 만의 경상수지 적자가 전망되고 있는 일본은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여 적자 해소와 경기 부양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이토 데쓰오/국토교통상 : "관광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실행하면서, 외국인 여행객을 본격적으로 다시 유치해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일본 정부의 여행 지원 정책 개시 첫 날, 주요 여행 예약 사이트엔 접속이 폭주하면서 연결에 차질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나리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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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무비자 입국 첫 날, 공항마다 북새통…여행 지원도 개시
    • 입력 2022-10-11 19:26:17
    • 수정2022-10-11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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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이나 단기 체류 목적의 일본 무비자 입국이 오늘부터 재개돼, 일본 주요 공항마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의 국내여행 지원도 개시했는데, 주요 예약 사이트마다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일본 나리타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의 관문, 나리타 국제공항이 모처럼 해외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하루 5만 명까지만 받던 입국 상한 제도가 오늘부터 폐지된 데다, 한국.미국 등을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제, 즉 무비자 입국도 다시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전대호·최윤미/광주광역시 광산구 : "결혼 준비하면서 무비자 협정이 재개됐다고 해서, 저도 일본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래서 이렇게 신혼여행으로 오게 됐습니다."]

절차가 복잡했던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홍인기/서울 강남구 : "아무래도 이제 대사관에 비자 신청하고 기다려야 되고 관계사로부터 관련 서류 받아서 제출하는 게 없어지니까 편하고."]

한국을 대상으로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건 코로나 사태가 막 일어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 국내여행 지원 정책도 동시에 개시했습니다.

교통과 숙박이 결합된 패키지 여행의 경우, 한 사람당 최대 약 8만 원을 지원해 주는 겁니다.

올해 42년 만의 경상수지 적자가 전망되고 있는 일본은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여 적자 해소와 경기 부양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이토 데쓰오/국토교통상 : "관광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실행하면서, 외국인 여행객을 본격적으로 다시 유치해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일본 정부의 여행 지원 정책 개시 첫 날, 주요 여행 예약 사이트엔 접속이 폭주하면서 연결에 차질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나리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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