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자율 최고 3천%…불법 대부업자 19명 적발
입력 2022.10.12 (10:46)
수정 2022.10.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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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단속을 벌여 대부업법 등 위반 혐의로 1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대출 규모가 31억 6천233여만 원에 피해자는 234명에 달했습니다.
등록대부업자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남양주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접근해 급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주고 대출원금의 3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천3백만 원을 빌려주고 바로 3백만 원을 공제하는 등 두 달여 만에 수백만 원의 이자를 받는 등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그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연 이자율 3천395%에 달하는 금액을 받아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피해자 99명에게 15억 4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6억 6천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등록대부업자인 피의자 B 씨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대출원금 25%의 선이자와 각종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7일째 대부원금 17%의 이자를 받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자 100명에게 14억 1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90%에 상당하는 2억 7천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사경은 또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고객을 가장해 접근)' 수사기법을 활용해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김민헌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 불법사금융 수사를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청소년 피해자를 포함한 불법사금융 피해자 지원 및 구제를 위해 신고․제보 접수처인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운영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들의 대출 규모가 31억 6천233여만 원에 피해자는 234명에 달했습니다.
등록대부업자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남양주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접근해 급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주고 대출원금의 3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천3백만 원을 빌려주고 바로 3백만 원을 공제하는 등 두 달여 만에 수백만 원의 이자를 받는 등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그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연 이자율 3천395%에 달하는 금액을 받아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피해자 99명에게 15억 4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6억 6천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등록대부업자인 피의자 B 씨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대출원금 25%의 선이자와 각종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7일째 대부원금 17%의 이자를 받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자 100명에게 14억 1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90%에 상당하는 2억 7천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사경은 또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고객을 가장해 접근)' 수사기법을 활용해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김민헌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 불법사금융 수사를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청소년 피해자를 포함한 불법사금융 피해자 지원 및 구제를 위해 신고․제보 접수처인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운영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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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이자율 최고 3천%…불법 대부업자 19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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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2 10:46:21
- 수정2022-10-12 10:49:55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단속을 벌여 대부업법 등 위반 혐의로 1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대출 규모가 31억 6천233여만 원에 피해자는 234명에 달했습니다.
등록대부업자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남양주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접근해 급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주고 대출원금의 3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천3백만 원을 빌려주고 바로 3백만 원을 공제하는 등 두 달여 만에 수백만 원의 이자를 받는 등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그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연 이자율 3천395%에 달하는 금액을 받아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피해자 99명에게 15억 4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6억 6천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등록대부업자인 피의자 B 씨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대출원금 25%의 선이자와 각종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7일째 대부원금 17%의 이자를 받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자 100명에게 14억 1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90%에 상당하는 2억 7천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사경은 또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고객을 가장해 접근)' 수사기법을 활용해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김민헌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 불법사금융 수사를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청소년 피해자를 포함한 불법사금융 피해자 지원 및 구제를 위해 신고․제보 접수처인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운영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들의 대출 규모가 31억 6천233여만 원에 피해자는 234명에 달했습니다.
등록대부업자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남양주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접근해 급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주고 대출원금의 3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천3백만 원을 빌려주고 바로 3백만 원을 공제하는 등 두 달여 만에 수백만 원의 이자를 받는 등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그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연 이자율 3천395%에 달하는 금액을 받아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피해자 99명에게 15억 4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6억 6천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등록대부업자인 피의자 B 씨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대출원금 25%의 선이자와 각종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7일째 대부원금 17%의 이자를 받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자 100명에게 14억 1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90%에 상당하는 2억 7천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사경은 또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고객을 가장해 접근)' 수사기법을 활용해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김민헌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 불법사금융 수사를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청소년 피해자를 포함한 불법사금융 피해자 지원 및 구제를 위해 신고․제보 접수처인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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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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