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필 모이는 ‘영화 차력’의 장…2박 3일 ‘부국제’ 체험기

입력 2022.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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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찍은 부산 영화의전당 앞 풍경. 현장 예매소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9일 저녁 찍은 부산 영화의전당 앞 풍경. 현장 예매소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올해 행사는 막을 내립니다. 명색이 영화 담당 기자인데, 한번 내려가서 영화나 실컷 보고 오라는 회사의 배려(?)로 저도 짧게나마 다녀왔는데요. 지난 9일 밤부터 11일 낮까지, 2박 3일 동안 제가 본 영화의 감상과 현장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 영화제, 누가 왜 오는가…씨네필 '차력쇼'의 장

글을 시작하기 앞서, 먼저 영화제가 어떤 곳인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언론의 주목을 끄는 시상식이나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 배우와의 만남 등은 영화제에서 벌어지는 아주 많은 일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제는 쉽게 보기 힘든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기회이지요. 관광은 커녕 끼니도 거르고 영화만 보는, 이른바 '영화 차력쇼'를 자청하는 씨네필(Cinephile·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이 바로 영화제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부산에 도착했을 때 저를 압도한 건 영화의 전당 앞에 늘어선 긴 줄이었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위해 긴 줄서기를 마다 않는 씨네필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죠. 현장에서 본 관객들은 2030대 젊은 층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장년 층 관객과 외국인 관객도 적지 않았는데요. 철저히 보통 관객의 눈으로 영화제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프레스(언론매체) 등록 없이 예매 전쟁에 동참한 결과는…흐흑. 꼭 보고 싶었던 작품들은 놓쳤지만, 어찌저찌 남는 자리를 주워 영화와 간담회 등 모두 6편을 예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일부 작품을 소개합니다.

■ 향신료 더한 사골곰탕의 맛…이집트 스릴러 <보이 프롬 헤븐>

영화 ‘보이 프롬 헤븐’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영화 ‘보이 프롬 헤븐’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스웨덴인 어머니와 이집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타릭 살레 감독은 익숙한 듯 새로운 스릴러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순수하던 청년이 우연히 정치적 음모에 휘말리고, 세상의 어둠과 위선에 눈을 뜬다는 플롯 자체는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사골'처럼 익숙한데요. 배경을 우리에게 비교적 덜 친숙한 이슬람 사회로 설정하면서 새로운 재미가 생깁니다. 이슬람 권에서 최고의 종교적 권위를 인정받는 이집트 알아자르 대학, 감독의 표현을 빌자면 전세계 무슬림 인구의 등불인 이 곳이 바로 영화의 주무대입니다.

비무슬림 여성인 제가 평생 가도 볼 일 없을 모스크 안쪽 깊숙한 곳에서, 주인공 '아담'은 수니파 이슬람 율법의 최고 권위자인 대(大)이맘 선출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려 고군분투를 이어 갑니다. 정부는 물론 종교 그 자체에도 회의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는 영화이기에, 영화를 보면서 계속 '이걸 어떻게 찍었지?' 하는 의문이 이어졌는데…아니나 다를까 실제 촬영은 대부분 튀르키예에서 했다고 하는군요. 감독의 전작 '나인 힐튼 사건' 역시 부패 경찰을 다뤄 이집트 내 상영이 금지됐다고 합니다. 올해 칸영화제가 각본상을 안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 이 맛에 영화제 오지…소박한 슬래셔 영화 <더 프라이스 위 페이>

영화 ‘더 프라이스 위 페이’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영화 ‘더 프라이스 위 페이’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제목을 번역하자면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 정도가 될 이 영화의 장르는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는 슬래셔 물입니다. 영화제 측은 호러와 고어 영화로 분류해 놨는데, 신체 훼손의 강도가 고어 영화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큰 야심이나 목표 없이 영화는 B급 장르물의 재미에 충실합니다. 상영 시간 1시간 20분을 넘는 영화라는 걸 전혀 자각하지 못할 만큼 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고요.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온 몸이 터져나가는 마지막 살해 장면에 있는데요. '이 장면이 찍고 싶어서 만들었구만?' 하고 지레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섣불리 넘겨짚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현장에서 떠오른 즉석 아이디어였다는 뒷이야기를 들려줬거든요. 영화를 보고 궁금한 점을 이처럼 감독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게 영화제의 큰 매력 아닐까요? 간만에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만드는 장르 영화를 보고 나니 저절로 '이 맛에 영화제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차올랐습니다.

■ 카자흐스탄 버전 '어른들은 몰라요'? 사회 고발물과 성장물 어딘가 <계략>

영화 ‘계략’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영화 ‘계략’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10대 청소년의 비행과 범죄를 다룬, 어쩌면 카자흐스탄 버전 '박화영'이나 '어른들은 몰라요' 라고 해도 좋을듯한 영화입니다. 카자흐스탄 영화를 보는 건 (아마도) 처음이었는데요.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다같이 담배를 피며 너구리굴을 만들고 있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참으로 익숙하더군요. 휴대전화를 달고 살고, 부모의 관심과 지원은 부족한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져드는 과정은 어딜가나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다른 영화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감독이 영화 속 범죄의 원흉과 착취의 구조를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의와 보호가 필요한 존재인 아이들을 나쁜 어른들이 부추겨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를 알기 쉬운 상징과 화면으로 전달하는데요. 영화의 시선이 '요새 애들 어떡하나'가 아니라, '어른들이 잘못했다'인 점은 장점으로 봐줄 만 한데, 주인공 마샤가 겪은 일을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자연스럽게 거치는 인생의 한 시기로 묘사하는 후반부가 다소 찜찜함을 남깁니다. 마약과 성폭력 같은 중범죄를 너무 가볍게 보는 게 아닌가 싶어서인데, 감독은 스스로 회복하는 아이들의 힘에서 희망을 보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 아쉬움 남기고 내년엔 더 새롭게…안녕, 부산!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다르 감독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사진은 강연에 나선 평론가 세르즈 투비아나의 모습.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다르 감독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사진은 강연에 나선 평론가 세르즈 투비아나의 모습.

사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7년만에 내한한 양조위 배우의 참석도 화제였고요. 하지만 영화제 예매 첫날 38분 가량 결제가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며 실망을 안겼습니다. 피해를 본 이들이 주로 2주 전부터 예매권을 결제해 둔 충성도 높은 영화 팬들이었다는 점, 영화제가 벌써 올해로 27년을 맞는 오래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더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한 어르신 영화광에 대한 목격담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 예매를 우선하는 운영 방침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A4 용지에 보고 싶은 영화 목록을 가득 적어 매표소를 찾았는데, 대부분 이미 매진된 탓에 딱 한 자리밖에 예매하지 못한 할아버지를 보았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계층을 위해 좌석 일부 비율을 남겨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 등, 영화제 기간 나온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영화제 측이 내년엔 보다 나은 행사를 마련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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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네필 모이는 ‘영화 차력’의 장…2박 3일 ‘부국제’ 체험기
    • 입력 2022-10-13 08:00:17
    취재K
9일 저녁 찍은 부산 영화의전당 앞 풍경. 현장 예매소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올해 행사는 막을 내립니다. 명색이 영화 담당 기자인데, 한번 내려가서 영화나 실컷 보고 오라는 회사의 배려(?)로 저도 짧게나마 다녀왔는데요. 지난 9일 밤부터 11일 낮까지, 2박 3일 동안 제가 본 영화의 감상과 현장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 영화제, 누가 왜 오는가…씨네필 '차력쇼'의 장

글을 시작하기 앞서, 먼저 영화제가 어떤 곳인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언론의 주목을 끄는 시상식이나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 배우와의 만남 등은 영화제에서 벌어지는 아주 많은 일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제는 쉽게 보기 힘든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기회이지요. 관광은 커녕 끼니도 거르고 영화만 보는, 이른바 '영화 차력쇼'를 자청하는 씨네필(Cinephile·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이 바로 영화제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 걸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부산에 도착했을 때 저를 압도한 건 영화의 전당 앞에 늘어선 긴 줄이었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위해 긴 줄서기를 마다 않는 씨네필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죠. 현장에서 본 관객들은 2030대 젊은 층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장년 층 관객과 외국인 관객도 적지 않았는데요. 철저히 보통 관객의 눈으로 영화제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프레스(언론매체) 등록 없이 예매 전쟁에 동참한 결과는…흐흑. 꼭 보고 싶었던 작품들은 놓쳤지만, 어찌저찌 남는 자리를 주워 영화와 간담회 등 모두 6편을 예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일부 작품을 소개합니다.

■ 향신료 더한 사골곰탕의 맛…이집트 스릴러 <보이 프롬 헤븐>

영화 ‘보이 프롬 헤븐’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스웨덴인 어머니와 이집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타릭 살레 감독은 익숙한 듯 새로운 스릴러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순수하던 청년이 우연히 정치적 음모에 휘말리고, 세상의 어둠과 위선에 눈을 뜬다는 플롯 자체는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사골'처럼 익숙한데요. 배경을 우리에게 비교적 덜 친숙한 이슬람 사회로 설정하면서 새로운 재미가 생깁니다. 이슬람 권에서 최고의 종교적 권위를 인정받는 이집트 알아자르 대학, 감독의 표현을 빌자면 전세계 무슬림 인구의 등불인 이 곳이 바로 영화의 주무대입니다.

비무슬림 여성인 제가 평생 가도 볼 일 없을 모스크 안쪽 깊숙한 곳에서, 주인공 '아담'은 수니파 이슬람 율법의 최고 권위자인 대(大)이맘 선출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려 고군분투를 이어 갑니다. 정부는 물론 종교 그 자체에도 회의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는 영화이기에, 영화를 보면서 계속 '이걸 어떻게 찍었지?' 하는 의문이 이어졌는데…아니나 다를까 실제 촬영은 대부분 튀르키예에서 했다고 하는군요. 감독의 전작 '나인 힐튼 사건' 역시 부패 경찰을 다뤄 이집트 내 상영이 금지됐다고 합니다. 올해 칸영화제가 각본상을 안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 이 맛에 영화제 오지…소박한 슬래셔 영화 <더 프라이스 위 페이>

영화 ‘더 프라이스 위 페이’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제목을 번역하자면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 정도가 될 이 영화의 장르는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는 슬래셔 물입니다. 영화제 측은 호러와 고어 영화로 분류해 놨는데, 신체 훼손의 강도가 고어 영화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큰 야심이나 목표 없이 영화는 B급 장르물의 재미에 충실합니다. 상영 시간 1시간 20분을 넘는 영화라는 걸 전혀 자각하지 못할 만큼 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고요.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온 몸이 터져나가는 마지막 살해 장면에 있는데요. '이 장면이 찍고 싶어서 만들었구만?' 하고 지레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섣불리 넘겨짚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현장에서 떠오른 즉석 아이디어였다는 뒷이야기를 들려줬거든요. 영화를 보고 궁금한 점을 이처럼 감독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게 영화제의 큰 매력 아닐까요? 간만에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만드는 장르 영화를 보고 나니 저절로 '이 맛에 영화제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차올랐습니다.

■ 카자흐스탄 버전 '어른들은 몰라요'? 사회 고발물과 성장물 어딘가 <계략>

영화 ‘계략’의 한 장면.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10대 청소년의 비행과 범죄를 다룬, 어쩌면 카자흐스탄 버전 '박화영'이나 '어른들은 몰라요' 라고 해도 좋을듯한 영화입니다. 카자흐스탄 영화를 보는 건 (아마도) 처음이었는데요.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다같이 담배를 피며 너구리굴을 만들고 있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참으로 익숙하더군요. 휴대전화를 달고 살고, 부모의 관심과 지원은 부족한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져드는 과정은 어딜가나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다른 영화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감독이 영화 속 범죄의 원흉과 착취의 구조를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의와 보호가 필요한 존재인 아이들을 나쁜 어른들이 부추겨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를 알기 쉬운 상징과 화면으로 전달하는데요. 영화의 시선이 '요새 애들 어떡하나'가 아니라, '어른들이 잘못했다'인 점은 장점으로 봐줄 만 한데, 주인공 마샤가 겪은 일을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자연스럽게 거치는 인생의 한 시기로 묘사하는 후반부가 다소 찜찜함을 남깁니다. 마약과 성폭력 같은 중범죄를 너무 가볍게 보는 게 아닌가 싶어서인데, 감독은 스스로 회복하는 아이들의 힘에서 희망을 보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 아쉬움 남기고 내년엔 더 새롭게…안녕, 부산!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다르 감독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사진은 강연에 나선 평론가 세르즈 투비아나의 모습.
사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7년만에 내한한 양조위 배우의 참석도 화제였고요. 하지만 영화제 예매 첫날 38분 가량 결제가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며 실망을 안겼습니다. 피해를 본 이들이 주로 2주 전부터 예매권을 결제해 둔 충성도 높은 영화 팬들이었다는 점, 영화제가 벌써 올해로 27년을 맞는 오래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더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한 어르신 영화광에 대한 목격담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 예매를 우선하는 운영 방침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A4 용지에 보고 싶은 영화 목록을 가득 적어 매표소를 찾았는데, 대부분 이미 매진된 탓에 딱 한 자리밖에 예매하지 못한 할아버지를 보았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계층을 위해 좌석 일부 비율을 남겨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 등, 영화제 기간 나온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영화제 측이 내년엔 보다 나은 행사를 마련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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