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님께 충성?” “그런 측면 있어”…김문수 ‘레드카드’도
입력 2022.10.13 (12:19)
수정 2022.10.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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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경제사회노동위 등에 대한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김문수 신임 위원장의 과거 글과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윤건영 의원에 대해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적은 글이 쟁점이 되면서 국정감사는 파행과 재개를 거듭했고, 김 위원장은 퇴장 조치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 반대 집회 등 보수 성향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여 온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야당에선 '민주노총은 김정은 기쁨조' 등,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사회적 대화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의원 : "사과를 안 하셨기 때문에 경사노위 위원장 자격 없다고 봅니다. 레드카드입니다. 국감장에서 퇴장하라는 의미고요. 퇴장하십시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종북 성향이라고 쓴 글을 두고는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미ㆍ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 "저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점이 많이 있다."]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사람이 아니! 취소하세요!"]
야당은 국회 권위 훼손이라며 상임위 차원 고발을 요구했고, 여당은 청문회도 아닌데 과도한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고발과 사과 여부를 놓고 정회를 반복하던 환노위는 결국 오후 5시가 다돼서야 김 위원장의 사과로 재개됐는데, 김 위원장의 이 발언이 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종북주사파라고 생각하시나고요."]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입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과가 거짓으로 드러났고 국회 모독을 넘어 농락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국정감사는 의미가 없다고 반발했고, 결국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
어제(12일) 경제사회노동위 등에 대한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김문수 신임 위원장의 과거 글과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윤건영 의원에 대해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적은 글이 쟁점이 되면서 국정감사는 파행과 재개를 거듭했고, 김 위원장은 퇴장 조치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 반대 집회 등 보수 성향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여 온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야당에선 '민주노총은 김정은 기쁨조' 등,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사회적 대화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의원 : "사과를 안 하셨기 때문에 경사노위 위원장 자격 없다고 봅니다. 레드카드입니다. 국감장에서 퇴장하라는 의미고요. 퇴장하십시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종북 성향이라고 쓴 글을 두고는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미ㆍ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 "저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점이 많이 있다."]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사람이 아니! 취소하세요!"]
야당은 국회 권위 훼손이라며 상임위 차원 고발을 요구했고, 여당은 청문회도 아닌데 과도한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고발과 사과 여부를 놓고 정회를 반복하던 환노위는 결국 오후 5시가 다돼서야 김 위원장의 사과로 재개됐는데, 김 위원장의 이 발언이 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종북주사파라고 생각하시나고요."]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입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과가 거짓으로 드러났고 국회 모독을 넘어 농락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국정감사는 의미가 없다고 반발했고, 결국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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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13 12: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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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경제사회노동위 등에 대한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김문수 신임 위원장의 과거 글과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윤건영 의원에 대해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적은 글이 쟁점이 되면서 국정감사는 파행과 재개를 거듭했고, 김 위원장은 퇴장 조치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 반대 집회 등 보수 성향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여 온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야당에선 '민주노총은 김정은 기쁨조' 등,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사회적 대화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의원 : "사과를 안 하셨기 때문에 경사노위 위원장 자격 없다고 봅니다. 레드카드입니다. 국감장에서 퇴장하라는 의미고요. 퇴장하십시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종북 성향이라고 쓴 글을 두고는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미ㆍ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 "저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점이 많이 있다."]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사람이 아니! 취소하세요!"]
야당은 국회 권위 훼손이라며 상임위 차원 고발을 요구했고, 여당은 청문회도 아닌데 과도한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고발과 사과 여부를 놓고 정회를 반복하던 환노위는 결국 오후 5시가 다돼서야 김 위원장의 사과로 재개됐는데, 김 위원장의 이 발언이 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종북주사파라고 생각하시나고요."]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입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과가 거짓으로 드러났고 국회 모독을 넘어 농락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국정감사는 의미가 없다고 반발했고, 결국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
어제(12일) 경제사회노동위 등에 대한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김문수 신임 위원장의 과거 글과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윤건영 의원에 대해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적은 글이 쟁점이 되면서 국정감사는 파행과 재개를 거듭했고, 김 위원장은 퇴장 조치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 반대 집회 등 보수 성향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여 온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야당에선 '민주노총은 김정은 기쁨조' 등,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사회적 대화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의원 : "사과를 안 하셨기 때문에 경사노위 위원장 자격 없다고 봅니다. 레드카드입니다. 국감장에서 퇴장하라는 의미고요. 퇴장하십시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종북 성향이라고 쓴 글을 두고는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미ㆍ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 "저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점이 많이 있다."]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사람이 아니! 취소하세요!"]
야당은 국회 권위 훼손이라며 상임위 차원 고발을 요구했고, 여당은 청문회도 아닌데 과도한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고발과 사과 여부를 놓고 정회를 반복하던 환노위는 결국 오후 5시가 다돼서야 김 위원장의 사과로 재개됐는데, 김 위원장의 이 발언이 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종북주사파라고 생각하시나고요."]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입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과가 거짓으로 드러났고 국회 모독을 넘어 농락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국정감사는 의미가 없다고 반발했고, 결국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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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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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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