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류 차떼기로 훔쳐 도매업

입력 2004.03.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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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구류만을 차떼기로 훔쳐서 도매로 팔아온 사람들이 잡혔습니다.
창고에서는 훔친 문구류가 4톤이나 더 나왔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컨테이너 창고 안에서 갖가지 문구류가 쏟아져 나옵니다.
31살 기 모씨 등 2명이 지난 여섯 달 동안 훔친 물건들입니다.
기 씨 등은 문구 배달차 운전사가 물건을 옮기는 틈을 주로 노렸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잠깐 한눈판 사이에 차가 안 보이더라고요.
불과 1~ 2분 사이였습니다.
⊙기자: 피해 차량만 15대, 털린 문구류는 1억원어치가 넘습니다.
차량째 훔친 뒤 차는 버리고 문구류만 챙기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들은 이곳에 물건을 보관해 두고 이른바 장물아비와 일반 문구점 등을 상대로 헐값에 물건을 처분해 왔습니다.
문구도매업 사업자 등록까지 한 뒤 훔친 물건을 정상품인 것처럼 팔았습니다.
5년 넘게 문구도매업을 한 적이 있는 기 씨는 문구유통과정을 속속들이 꿰고 있었습니다.
⊙이 모씨(피해자): (배달 차량) 뒤를 계속 쫓아다니는 거죠.
판로를 아는 사람이 하는 거니까.
⊙기자: 경찰은 기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둑물건을 사들인 문구점 주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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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구류 차떼기로 훔쳐 도매업
    • 입력 2004-03-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문구류만을 차떼기로 훔쳐서 도매로 팔아온 사람들이 잡혔습니다. 창고에서는 훔친 문구류가 4톤이나 더 나왔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컨테이너 창고 안에서 갖가지 문구류가 쏟아져 나옵니다. 31살 기 모씨 등 2명이 지난 여섯 달 동안 훔친 물건들입니다. 기 씨 등은 문구 배달차 운전사가 물건을 옮기는 틈을 주로 노렸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잠깐 한눈판 사이에 차가 안 보이더라고요. 불과 1~ 2분 사이였습니다. ⊙기자: 피해 차량만 15대, 털린 문구류는 1억원어치가 넘습니다. 차량째 훔친 뒤 차는 버리고 문구류만 챙기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들은 이곳에 물건을 보관해 두고 이른바 장물아비와 일반 문구점 등을 상대로 헐값에 물건을 처분해 왔습니다. 문구도매업 사업자 등록까지 한 뒤 훔친 물건을 정상품인 것처럼 팔았습니다. 5년 넘게 문구도매업을 한 적이 있는 기 씨는 문구유통과정을 속속들이 꿰고 있었습니다. ⊙이 모씨(피해자): (배달 차량) 뒤를 계속 쫓아다니는 거죠. 판로를 아는 사람이 하는 거니까. ⊙기자: 경찰은 기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둑물건을 사들인 문구점 주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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