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미사일 추적 실패까지…민주당 ‘미사일 발사’ 중단 요구

[앵커]

강릉입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달(10월) 초 강릉에서 실시된 미사일 대응사격에서 우리 군이 발사한 에이태큼스 미사일 1발의 탄착 여부를 추적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낙탄 사고 2시간 만에 이어진 추가 미사일 발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와 군 당국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밤 11시 우리 군이 쏜 현무2C 미사일은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다 군 부대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1시간 50분 뒤에는 대응 사격이 다시 시작됐고, 에이태큼스 미사일 4발이 발사됐습니다.

[이현철/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2여단장/어제 : "2분 간격으로 네 발 사격하는 것으로 지시받았습니다. 한 측 2발, 미 측 2발 이렇게…."]

그런데 우리 군이 발사한 에이태큼스 미사일 2발 가운데 1발이 목표지점에 제대로 떨어졌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행하다 추적 장비에서 소실됐다며, 정확한 소실 지점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무 2C 미사일 낙탄 사고에 이어 에이태큼스 미사일 1발에 대한 추적 실패까지 알려지면서, 이번 사고를 둘러싼 축소·은폐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이번 사고에 대해 정부가 사과하고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회의 조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여당인 국민의힘도 함께 나서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 "후속 조치가 없습니다. 조속히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도 국민의힘의 국방위원들도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에 협조를 해주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측이 시민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미사일 발사를 일단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가운데, 군 관계자는 훈련이 아닌 대응 사격이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장애인·비장애인 복합복지 체육센터 건립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과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복지 체육센터가 2024년까지 강릉에 들어섭니다.

체육센터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정문 앞 용지에 연면적 4,300여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장애인 체육관과 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갖추게 됩니다.

앞서 강릉시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장애인형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15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제9회 명주인형극제 오늘 개막…오프라인 개최

제9회 명주인형극제가 오늘(13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나흘 동안 강릉 명주예술마당 등에서 펼쳐집니다.

개막 첫 날인 오늘(13일)은 '거꾸로 청개구리' 등 4개 작품이 선보이며, 어린이 캐릭터 포스터 공모전과 시상식 등이 진행됩니다.

올해 명주인형극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행사는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