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시작! KIA 잡은 KT “키움 나와라!”

입력 2022.10.13 (21:55) 수정 2022.10.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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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의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KT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수원에서 펼쳐졌는데요,

2차전은 없다는 KT와 총력 2연승을 노리는 KIA 어느 팀이 웃었을까요?

허솔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KT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16년 만에 수원에서 펼쳐진 가을 야구였는데요 만 7천 6백 석이 꽉 채워진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습니다.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며 체력이 부족했던 KT와 5위로 가을야구에 탑승해 1승이 부족한 채로 시작한 KIA, 시작은 선발 소형준과 놀린의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는 듯 했는데, 수비가 변수가 됐습니다.

KT가 조용호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간 3회, 알포드의 안타를 우익수 나성범이 서두르다 뒤로 빠뜨리며 추가점을 내준게 뼈아팠습니다.

석 점을 앞서간 KT, 5회 유격수 심우준이 기가 막힌 호수비를 펼치며 따라붙는 KIA의 힘을 빼기도 했는데, 곧바로 땅볼 타구를 처리 과정에서 투수 소형준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KIA에 한 점 차 추격까지 허용했습니다.

이 팽팽했던 승부, 주인공은 '끝내주는 타자' 배정대였습니다.

8회 만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그야말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결국 KT가 KIA에 6대 2, 승리를 거두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4위 팀 승리 공식을 지켰고요.

KIA는 4년 만에 맛본 가을야구를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창단 이후 수원에서 가을야구 첫 승을 거둔 KT 오는 16일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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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야구 시작! KIA 잡은 KT “키움 나와라!”
    • 입력 2022-10-13 21:55:12
    • 수정2022-10-13 2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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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의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KT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수원에서 펼쳐졌는데요,

2차전은 없다는 KT와 총력 2연승을 노리는 KIA 어느 팀이 웃었을까요?

허솔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KT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16년 만에 수원에서 펼쳐진 가을 야구였는데요 만 7천 6백 석이 꽉 채워진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습니다.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며 체력이 부족했던 KT와 5위로 가을야구에 탑승해 1승이 부족한 채로 시작한 KIA, 시작은 선발 소형준과 놀린의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는 듯 했는데, 수비가 변수가 됐습니다.

KT가 조용호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간 3회, 알포드의 안타를 우익수 나성범이 서두르다 뒤로 빠뜨리며 추가점을 내준게 뼈아팠습니다.

석 점을 앞서간 KT, 5회 유격수 심우준이 기가 막힌 호수비를 펼치며 따라붙는 KIA의 힘을 빼기도 했는데, 곧바로 땅볼 타구를 처리 과정에서 투수 소형준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KIA에 한 점 차 추격까지 허용했습니다.

이 팽팽했던 승부, 주인공은 '끝내주는 타자' 배정대였습니다.

8회 만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그야말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결국 KT가 KIA에 6대 2, 승리를 거두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4위 팀 승리 공식을 지켰고요.

KIA는 4년 만에 맛본 가을야구를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창단 이후 수원에서 가을야구 첫 승을 거둔 KT 오는 16일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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