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70만여 명↑…“불확실성 확대”

입력 2022.10.14 (19:19) 수정 2022.10.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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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70만 명 넘게 늘면서,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증가 폭은 넉 달째 감소세를 나타냈고,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일자리 상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취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70만 7천 명 늘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1999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반등한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2만 명 넘게 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이어 공공 일자리 등이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가 11만 7천 명 늘었고, 일상 회복에 따라 숙박 음식업도 9만 명 이상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은 62.7%를 기록해, 9월 기준으로는 통계작성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상용직과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등에서,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취업자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증가 폭은 지난 6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64%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통계상의 기저 효과까지 작용하면서, 앞으로의 고용 증가 폭은 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높은 물가와 함께 최근 제조업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던 수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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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취업자 70만여 명↑…“불확실성 확대”
    • 입력 2022-10-14 19:19:38
    • 수정2022-10-14 19:25:44
    뉴스 7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70만 명 넘게 늘면서,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증가 폭은 넉 달째 감소세를 나타냈고,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일자리 상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취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70만 7천 명 늘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1999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반등한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2만 명 넘게 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이어 공공 일자리 등이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가 11만 7천 명 늘었고, 일상 회복에 따라 숙박 음식업도 9만 명 이상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은 62.7%를 기록해, 9월 기준으로는 통계작성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상용직과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등에서,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취업자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증가 폭은 지난 6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64%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통계상의 기저 효과까지 작용하면서, 앞으로의 고용 증가 폭은 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높은 물가와 함께 최근 제조업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던 수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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