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준하 아들’ 장호권 광복회장 직무 정지…‘김구 장손’이 직무대행

입력 2022.10.14 (19:23) 수정 2022.10.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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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광복회장의 직무가 정지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지된 직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 씨가 대행하게 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4일) 광복회장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 등이 제기한 장 회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을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주문에서 “(장 회장의) 직무 정지 기간을 오늘부터 본안 소송의 판결 확정까지로 하고, 그동안 김진 씨를 장 회장의 직무 대행자로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비리 혐의로 물러난 김원웅 전 광복회장을 대신해 지난 5월 31일 새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광복회 일부 대의원들은 선거 과정에서 장 회장을 포함한 후보들 간 ‘표 몰아주기’ 담합 의혹이 있다며 지난 7월 법원에 장 회장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각각 제기했습니다.

보훈단체인 광복회장 선출은 공직선거법의 적용은 받지 않지만, 수십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금과 민간기부금 등으로 운영되는 만큼 담합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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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4 19:23:39
    • 수정2022-10-14 19:44:46
    정치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광복회장의 직무가 정지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지된 직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 씨가 대행하게 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4일) 광복회장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 등이 제기한 장 회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을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주문에서 “(장 회장의) 직무 정지 기간을 오늘부터 본안 소송의 판결 확정까지로 하고, 그동안 김진 씨를 장 회장의 직무 대행자로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비리 혐의로 물러난 김원웅 전 광복회장을 대신해 지난 5월 31일 새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광복회 일부 대의원들은 선거 과정에서 장 회장을 포함한 후보들 간 ‘표 몰아주기’ 담합 의혹이 있다며 지난 7월 법원에 장 회장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각각 제기했습니다.

보훈단체인 광복회장 선출은 공직선거법의 적용은 받지 않지만, 수십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금과 민간기부금 등으로 운영되는 만큼 담합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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