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오후 동·서해 또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위반

입력 2022.10.14 (21:03) 수정 2022.10.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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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밤사이 군용기를 띄우고 탄도미사일을 쏘더니, 오늘(14일) 오후에도 동해와 서해에 대규모 포격을 이어갔습니다.

두 차례 모두 북한의 포탄은 군사활동을 금지하는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졌는데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먼저 이 시각 국방부 연결합니다.

우한솔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새벽에 이어 오후에도 동해, 서해상으로 또다시 포병 사격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5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8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분쯤 뒤부터 황해도 남부 해안에 위치한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백여 차례 포성이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해상에서는 물기둥도 관측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지점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군사 활동을 금지하기로 정한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에 동해와 서해에서 포사격을 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북한이 다시 비슷한 도발을 이어간 겁니다.

다만 이번 포사격으로 인해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다고 군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포사격을 포착한 우리 군은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 통신을 여러차례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러한 도발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20여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최근에는 전투기 비행과 포사격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군사도발을 이어왔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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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오늘 오후 동·서해 또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위반
    • 입력 2022-10-14 21:03:10
    • 수정2022-10-14 2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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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밤사이 군용기를 띄우고 탄도미사일을 쏘더니, 오늘(14일) 오후에도 동해와 서해에 대규모 포격을 이어갔습니다.

두 차례 모두 북한의 포탄은 군사활동을 금지하는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졌는데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먼저 이 시각 국방부 연결합니다.

우한솔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새벽에 이어 오후에도 동해, 서해상으로 또다시 포병 사격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5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8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분쯤 뒤부터 황해도 남부 해안에 위치한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백여 차례 포성이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해상에서는 물기둥도 관측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지점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군사 활동을 금지하기로 정한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에 동해와 서해에서 포사격을 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북한이 다시 비슷한 도발을 이어간 겁니다.

다만 이번 포사격으로 인해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다고 군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포사격을 포착한 우리 군은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 통신을 여러차례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러한 도발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20여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최근에는 전투기 비행과 포사격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군사도발을 이어왔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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