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도마 위에 오른 ‘이스타항공’
입력 2022.10.14 (21:38)
수정 2022.10.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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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타항공은 전주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부정 채용과 '타이 이스타젯' 수사 상황을 캐물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해 이상직 전 의원을 전주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회삿돈 71억 원을 빼돌려 '타이 이스타젯'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타이 이스타젯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주지검은 수사를 맡았지만, 증거 자료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시한부 기소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자료를 확보할 때까지 수사를 멈춘다는 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결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타이 이스타젯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태국으로 출국했는데, 수사 당시 해당 대표가 자료를 충분히 냈다면 시한부 기소 중지를 할 이유가 없고, 자료가 불충분했다면 출국금지를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박형수/국회 법제사법위원 : "둘 중에 하나는 잘못됐다는 거에요. 출국금지를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든지. 아니면 시한부 기소중지를 한 것이 잘못이든지."]
[문홍성/전주지검장 : "합당한 면이 충분히 있고. 마냥 이 사건을 중지 상태로 둘 수는 없어. 제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깊이 검토 중에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또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상황을 캐물으며, 전 정부가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회 법제사법위원 : "경찰이 이 사건을 무려 2번이나 무혐의 결론을 내렸거든요. 그런데 (검찰이) 압수수색 단 한 번만으로도 이런 부정채용 정황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다 확보했어요."]
문홍성 전주지검장은 질의 대부분에 수사 중인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스타항공은 전주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부정 채용과 '타이 이스타젯' 수사 상황을 캐물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해 이상직 전 의원을 전주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회삿돈 71억 원을 빼돌려 '타이 이스타젯'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타이 이스타젯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주지검은 수사를 맡았지만, 증거 자료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시한부 기소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자료를 확보할 때까지 수사를 멈춘다는 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결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타이 이스타젯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태국으로 출국했는데, 수사 당시 해당 대표가 자료를 충분히 냈다면 시한부 기소 중지를 할 이유가 없고, 자료가 불충분했다면 출국금지를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박형수/국회 법제사법위원 : "둘 중에 하나는 잘못됐다는 거에요. 출국금지를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든지. 아니면 시한부 기소중지를 한 것이 잘못이든지."]
[문홍성/전주지검장 : "합당한 면이 충분히 있고. 마냥 이 사건을 중지 상태로 둘 수는 없어. 제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깊이 검토 중에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또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상황을 캐물으며, 전 정부가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회 법제사법위원 : "경찰이 이 사건을 무려 2번이나 무혐의 결론을 내렸거든요. 그런데 (검찰이) 압수수색 단 한 번만으로도 이런 부정채용 정황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다 확보했어요."]
문홍성 전주지검장은 질의 대부분에 수사 중인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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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타항공은 전주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부정 채용과 '타이 이스타젯' 수사 상황을 캐물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해 이상직 전 의원을 전주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회삿돈 71억 원을 빼돌려 '타이 이스타젯'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타이 이스타젯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주지검은 수사를 맡았지만, 증거 자료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시한부 기소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자료를 확보할 때까지 수사를 멈춘다는 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결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타이 이스타젯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태국으로 출국했는데, 수사 당시 해당 대표가 자료를 충분히 냈다면 시한부 기소 중지를 할 이유가 없고, 자료가 불충분했다면 출국금지를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박형수/국회 법제사법위원 : "둘 중에 하나는 잘못됐다는 거에요. 출국금지를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든지. 아니면 시한부 기소중지를 한 것이 잘못이든지."]
[문홍성/전주지검장 : "합당한 면이 충분히 있고. 마냥 이 사건을 중지 상태로 둘 수는 없어. 제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깊이 검토 중에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또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상황을 캐물으며, 전 정부가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회 법제사법위원 : "경찰이 이 사건을 무려 2번이나 무혐의 결론을 내렸거든요. 그런데 (검찰이) 압수수색 단 한 번만으로도 이런 부정채용 정황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다 확보했어요."]
문홍성 전주지검장은 질의 대부분에 수사 중인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스타항공은 전주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부정 채용과 '타이 이스타젯' 수사 상황을 캐물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해 이상직 전 의원을 전주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회삿돈 71억 원을 빼돌려 '타이 이스타젯'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타이 이스타젯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주지검은 수사를 맡았지만, 증거 자료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시한부 기소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자료를 확보할 때까지 수사를 멈춘다는 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결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타이 이스타젯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태국으로 출국했는데, 수사 당시 해당 대표가 자료를 충분히 냈다면 시한부 기소 중지를 할 이유가 없고, 자료가 불충분했다면 출국금지를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박형수/국회 법제사법위원 : "둘 중에 하나는 잘못됐다는 거에요. 출국금지를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든지. 아니면 시한부 기소중지를 한 것이 잘못이든지."]
[문홍성/전주지검장 : "합당한 면이 충분히 있고. 마냥 이 사건을 중지 상태로 둘 수는 없어. 제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깊이 검토 중에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또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상황을 캐물으며, 전 정부가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회 법제사법위원 : "경찰이 이 사건을 무려 2번이나 무혐의 결론을 내렸거든요. 그런데 (검찰이) 압수수색 단 한 번만으로도 이런 부정채용 정황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다 확보했어요."]
문홍성 전주지검장은 질의 대부분에 수사 중인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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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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