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전드 이승엽, 두산에서 감독 지휘봉 잡고 출발

입력 2022.10.14 (21:51) 수정 2022.10.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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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타자 이승엽이 삼성이 아닌 두산의 지휘봉을 잡고 그라운드로 돌아옵니다.

신임 감독으론 역대 최고 대우인데요 코치 등 지도자 경험이 없는 단점을 딛고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인 통산 홈런 1위, 단일시즌 최다 홈런기록 보유자.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 이승엽이 두산의 사령탑으로 5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합니다.

계약기간은 3년, 역대 신임 감독 최고 대우인 총액 18억원의 조건입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두산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깜짝 선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고요...저를 선택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감사한 마음을 야구장에서 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경력으로 코치를 거치지 않고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승엽 감독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영광을 뒤로하고 9위로 추락한 두산을 위한 숙제로 조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저는 세밀한 야구를 하고 싶기 때문에 두산이 강점으로 가진 끈끈한 야구를 한 번 펼쳐보고 싶습니다."]

이승엽은 과거 절친 홍성흔과의 기념촬영 때 두산 유니폼을 입는 등 평소 두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WBC와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출했던 극적인 장면도 지도자로 재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를 하기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코치 경력이 없는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선배인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이 수석코치로 등용됐고, 일본 출신 고토 타격 코치도 이승엽을 보좌합니다.

오는 18일 공식 취임할 이승엽 감독, 국민타자의 야구인생 2막이 잠실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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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레전드 이승엽, 두산에서 감독 지휘봉 잡고 출발
    • 입력 2022-10-14 21:51:29
    • 수정2022-10-14 2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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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타자 이승엽이 삼성이 아닌 두산의 지휘봉을 잡고 그라운드로 돌아옵니다.

신임 감독으론 역대 최고 대우인데요 코치 등 지도자 경험이 없는 단점을 딛고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인 통산 홈런 1위, 단일시즌 최다 홈런기록 보유자.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 이승엽이 두산의 사령탑으로 5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합니다.

계약기간은 3년, 역대 신임 감독 최고 대우인 총액 18억원의 조건입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두산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깜짝 선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고요...저를 선택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감사한 마음을 야구장에서 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경력으로 코치를 거치지 않고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승엽 감독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영광을 뒤로하고 9위로 추락한 두산을 위한 숙제로 조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저는 세밀한 야구를 하고 싶기 때문에 두산이 강점으로 가진 끈끈한 야구를 한 번 펼쳐보고 싶습니다."]

이승엽은 과거 절친 홍성흔과의 기념촬영 때 두산 유니폼을 입는 등 평소 두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WBC와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출했던 극적인 장면도 지도자로 재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를 하기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코치 경력이 없는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선배인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이 수석코치로 등용됐고, 일본 출신 고토 타격 코치도 이승엽을 보좌합니다.

오는 18일 공식 취임할 이승엽 감독, 국민타자의 야구인생 2막이 잠실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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