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준공…운영은 언제쯤?

입력 2022.10.14 (23:51) 수정 2022.10.15 (0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삼척에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이 준공했습니다.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데다 수소전기차 충전도 가능한데, 정작 시설을 운영할 업체가 없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생산시설과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함께 갖춘 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입니다.

사업비 135억 원이 투입돼 지난달(9월) 준공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LNG를 활용한 이른바 '개질수소'를 하루 1톤 정도 생산할 수 있고, 수소전기자동차의 연료 충전도 가능합니다.

지역사회는 관련 기업 유치까지 기대합니다.

[김두경/삼척시 에너지과장 : "기업 유치를 통해서 그 기업이 성장을 하게 되면 지역 경제에,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준공 행사까지 마친 복합스테이션은 현재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을 운영할 업체를 아직 구하지 못해, 수소 생산 시운전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종운/삼척시 교동/수소전기차 운전자 : "(기존 충전소는 충전이) 50%밖에 안 되니까 자주 오고, 충전도 안 될 때 가 많고…. 돈 들여 가지고 해가지고 왜 (새 충전소 운영을) 안 해요, 빨리 해야지…."]

애초 위탁 운영을 검토한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시설 운영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인데,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업체도 많지 않습니다.

[조형환/강원테크노파크 에너지팀 팀장 :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같은 공사들도 인력 공급에 대한 어려움을 표명하고 있어서, 저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민간 운영 업체 선정을 서둘러 다음 달(11월) 중에는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소 생산·충전 시설 조성이 잇따르는 가운데, 설비 운영 업체 확보 문제가 또 다른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준공…운영은 언제쯤?
    • 입력 2022-10-14 23:51:00
    • 수정2022-10-15 00:08:37
    뉴스9(강릉)
[앵커]

최근 삼척에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이 준공했습니다.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데다 수소전기차 충전도 가능한데, 정작 시설을 운영할 업체가 없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생산시설과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함께 갖춘 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입니다.

사업비 135억 원이 투입돼 지난달(9월) 준공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LNG를 활용한 이른바 '개질수소'를 하루 1톤 정도 생산할 수 있고, 수소전기자동차의 연료 충전도 가능합니다.

지역사회는 관련 기업 유치까지 기대합니다.

[김두경/삼척시 에너지과장 : "기업 유치를 통해서 그 기업이 성장을 하게 되면 지역 경제에,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준공 행사까지 마친 복합스테이션은 현재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을 운영할 업체를 아직 구하지 못해, 수소 생산 시운전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종운/삼척시 교동/수소전기차 운전자 : "(기존 충전소는 충전이) 50%밖에 안 되니까 자주 오고, 충전도 안 될 때 가 많고…. 돈 들여 가지고 해가지고 왜 (새 충전소 운영을) 안 해요, 빨리 해야지…."]

애초 위탁 운영을 검토한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시설 운영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인데,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업체도 많지 않습니다.

[조형환/강원테크노파크 에너지팀 팀장 :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같은 공사들도 인력 공급에 대한 어려움을 표명하고 있어서, 저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민간 운영 업체 선정을 서둘러 다음 달(11월) 중에는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소 생산·충전 시설 조성이 잇따르는 가운데, 설비 운영 업체 확보 문제가 또 다른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