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굉음에 연평도 주민들 불안…“창문 심하게 흔들려”
입력 2022.10.15 (06:05)
수정 2022.10.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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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면 가장 가슴 졸이는 분들, 접경지 주민들일 겁니다.
북측의 갑작스런 포격에 서해 최북단 연평도 주민들도 KBS 여러 제보를 보내주셨습니다.
주민들은 한 시간 가량 창문이 흔들릴 만큼 큰 포성이 이어졌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20분쯤부터 시작된 북한의 포병 사격.
그 굉음을 서해 최북단 연평도 주민들도 생생히 들었습니다.
포성 소리는 한 시간 가량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연평도 주민 A 씨/음성변조 : "북한에서 지금 포사격으로 훈련을 심하게 해요. 지금 한 시간째 막 천둥소리처럼 포사격 훈련 많이 해 가지고."]
그 소리, 위력은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연평도 주민 B 씨 : "소리가 심하긴 심했어요.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으니까."]
섬광이나 사격 모습 등이 직접 보이진 않았지만, 원래 이 지역에서의 포 사격 훈련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던 주민들은 당혹해 했습니다.
[연평도 주민 A 씨/음성변조 : "남북 합의 때문에 포사격 훈련 같은 걸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군인들 다 복귀했어요."]
12년 전 북한의 포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연평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주민들은 더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연평도 주민 C 씨 : "그냥 우리 뒤에 떨어지는 소리 같았어요. 꽃게 따면서도 너무 불안했어요.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그래 가지고 전쟁이 일어나나 보다 그랬어요."]
연평면사무소 측은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놀라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해 달라'는 방송을 두 차례 내보냈습니다.
해경도 상황을 전파받아 어제 오후 연평도와 인근 백령도, 대청도 인근 해상 등에서 조업하던 어선 130여 척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면 가장 가슴 졸이는 분들, 접경지 주민들일 겁니다.
북측의 갑작스런 포격에 서해 최북단 연평도 주민들도 KBS 여러 제보를 보내주셨습니다.
주민들은 한 시간 가량 창문이 흔들릴 만큼 큰 포성이 이어졌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20분쯤부터 시작된 북한의 포병 사격.
그 굉음을 서해 최북단 연평도 주민들도 생생히 들었습니다.
포성 소리는 한 시간 가량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연평도 주민 A 씨/음성변조 : "북한에서 지금 포사격으로 훈련을 심하게 해요. 지금 한 시간째 막 천둥소리처럼 포사격 훈련 많이 해 가지고."]
그 소리, 위력은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연평도 주민 B 씨 : "소리가 심하긴 심했어요.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으니까."]
섬광이나 사격 모습 등이 직접 보이진 않았지만, 원래 이 지역에서의 포 사격 훈련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던 주민들은 당혹해 했습니다.
[연평도 주민 A 씨/음성변조 : "남북 합의 때문에 포사격 훈련 같은 걸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군인들 다 복귀했어요."]
12년 전 북한의 포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연평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주민들은 더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연평도 주민 C 씨 : "그냥 우리 뒤에 떨어지는 소리 같았어요. 꽃게 따면서도 너무 불안했어요.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그래 가지고 전쟁이 일어나나 보다 그랬어요."]
연평면사무소 측은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놀라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해 달라'는 방송을 두 차례 내보냈습니다.
해경도 상황을 전파받아 어제 오후 연평도와 인근 백령도, 대청도 인근 해상 등에서 조업하던 어선 130여 척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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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굉음에 연평도 주민들 불안…“창문 심하게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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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5 06:05:20
- 수정2022-10-15 06:12:01
[앵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면 가장 가슴 졸이는 분들, 접경지 주민들일 겁니다.
북측의 갑작스런 포격에 서해 최북단 연평도 주민들도 KBS 여러 제보를 보내주셨습니다.
주민들은 한 시간 가량 창문이 흔들릴 만큼 큰 포성이 이어졌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20분쯤부터 시작된 북한의 포병 사격.
그 굉음을 서해 최북단 연평도 주민들도 생생히 들었습니다.
포성 소리는 한 시간 가량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연평도 주민 A 씨/음성변조 : "북한에서 지금 포사격으로 훈련을 심하게 해요. 지금 한 시간째 막 천둥소리처럼 포사격 훈련 많이 해 가지고."]
그 소리, 위력은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연평도 주민 B 씨 : "소리가 심하긴 심했어요.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으니까."]
섬광이나 사격 모습 등이 직접 보이진 않았지만, 원래 이 지역에서의 포 사격 훈련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던 주민들은 당혹해 했습니다.
[연평도 주민 A 씨/음성변조 : "남북 합의 때문에 포사격 훈련 같은 걸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군인들 다 복귀했어요."]
12년 전 북한의 포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연평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주민들은 더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연평도 주민 C 씨 : "그냥 우리 뒤에 떨어지는 소리 같았어요. 꽃게 따면서도 너무 불안했어요.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그래 가지고 전쟁이 일어나나 보다 그랬어요."]
연평면사무소 측은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놀라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해 달라'는 방송을 두 차례 내보냈습니다.
해경도 상황을 전파받아 어제 오후 연평도와 인근 백령도, 대청도 인근 해상 등에서 조업하던 어선 130여 척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면 가장 가슴 졸이는 분들, 접경지 주민들일 겁니다.
북측의 갑작스런 포격에 서해 최북단 연평도 주민들도 KBS 여러 제보를 보내주셨습니다.
주민들은 한 시간 가량 창문이 흔들릴 만큼 큰 포성이 이어졌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20분쯤부터 시작된 북한의 포병 사격.
그 굉음을 서해 최북단 연평도 주민들도 생생히 들었습니다.
포성 소리는 한 시간 가량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연평도 주민 A 씨/음성변조 : "북한에서 지금 포사격으로 훈련을 심하게 해요. 지금 한 시간째 막 천둥소리처럼 포사격 훈련 많이 해 가지고."]
그 소리, 위력은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연평도 주민 B 씨 : "소리가 심하긴 심했어요.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으니까."]
섬광이나 사격 모습 등이 직접 보이진 않았지만, 원래 이 지역에서의 포 사격 훈련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던 주민들은 당혹해 했습니다.
[연평도 주민 A 씨/음성변조 : "남북 합의 때문에 포사격 훈련 같은 걸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군인들 다 복귀했어요."]
12년 전 북한의 포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연평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주민들은 더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연평도 주민 C 씨 : "그냥 우리 뒤에 떨어지는 소리 같았어요. 꽃게 따면서도 너무 불안했어요.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그래 가지고 전쟁이 일어나나 보다 그랬어요."]
연평면사무소 측은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놀라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해 달라'는 방송을 두 차례 내보냈습니다.
해경도 상황을 전파받아 어제 오후 연평도와 인근 백령도, 대청도 인근 해상 등에서 조업하던 어선 130여 척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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