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머스크 “우크라에 ‘스타링크’ 계속 무료 제공”

입력 2022.10.16 (07:20) 수정 2022.10.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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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5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를 계속해서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스타링크는 위성 인터넷 사업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정부에 계속해서 무료로 (스타링크 제공을 위한) 돈을 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무한정 지원할 수 없다”며 미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구했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머스크는 1년 동안 스타링크 서비스 비용으로 미국 정부에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천70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백악관과 국방부는 스페이스X와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위성통신 업체가 대안이 될 수 있고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논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광대역 위성 인터넷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우크라이나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이 통신 인프라 파괴에도 온라인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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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6 07:20:47
    • 수정2022-10-16 15:40:51
    국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5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를 계속해서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스타링크는 위성 인터넷 사업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정부에 계속해서 무료로 (스타링크 제공을 위한) 돈을 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무한정 지원할 수 없다”며 미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구했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머스크는 1년 동안 스타링크 서비스 비용으로 미국 정부에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천70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백악관과 국방부는 스페이스X와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위성통신 업체가 대안이 될 수 있고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논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광대역 위성 인터넷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우크라이나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이 통신 인프라 파괴에도 온라인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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