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도장이 무에타이 도장만큼 늘어난 태국에서…왕실배 태권도대회 열려

입력 2022.10.17 (06:39) 수정 2022.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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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태국은 유독 태권도 열기가 뜨거운 나라인데요,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왕실 태권도 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을 김원장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태국 왕실 태권도 대회.

세 살 아이들부터 청년부까지, 모두 다섯개 그룹에서 1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태권도 배운지는 몇달 됐어요... 겨루기가 재밌어요."]

주변 10여 개 나라에서, 또 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참가하면서 넓어진 태권도의 저변을 보여줬습니다.

한류 열풍은 물론,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 도쿄 올림픽에선 금메달까지 따면서 태국에서 태권도는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부모들의 손을 잡고 도장을 찾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애니야 판수끼/10세 : "무술로 나도 지키고... 선수도 되고 싶어요."]

태국인 사범이 직접 운영하는 도장들이 늘고 있는 것도 태권도 현지화의 청신호입니다.

[랑사리 잠메른/태권도클럽 사범 : "저희는 (태권도 도장)지점이 15개, 학생 수는 500명 정도됩니다.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특히 태권도 유니폼을 멋있어해요."]

["태권도! 태권도!"]

태권도를 가르치는 군 부대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체력단련은 물론 장병들의 정신 수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입니다.

["우리 보병 21연대, 왕비경비대는 한국전에 참전했었고 그래서 더 좋은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방콕에 등록된 태권도 도장은 600여개, 태국 전통 무에타이 도장 규모를 뛰어 넘을 기셉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촬영:이윤민/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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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도장이 무에타이 도장만큼 늘어난 태국에서…왕실배 태권도대회 열려
    • 입력 2022-10-17 06:39:33
    • 수정2022-10-17 0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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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태국은 유독 태권도 열기가 뜨거운 나라인데요,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왕실 태권도 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을 김원장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태국 왕실 태권도 대회.

세 살 아이들부터 청년부까지, 모두 다섯개 그룹에서 1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태권도 배운지는 몇달 됐어요... 겨루기가 재밌어요."]

주변 10여 개 나라에서, 또 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참가하면서 넓어진 태권도의 저변을 보여줬습니다.

한류 열풍은 물론,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 도쿄 올림픽에선 금메달까지 따면서 태국에서 태권도는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부모들의 손을 잡고 도장을 찾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애니야 판수끼/10세 : "무술로 나도 지키고... 선수도 되고 싶어요."]

태국인 사범이 직접 운영하는 도장들이 늘고 있는 것도 태권도 현지화의 청신호입니다.

[랑사리 잠메른/태권도클럽 사범 : "저희는 (태권도 도장)지점이 15개, 학생 수는 500명 정도됩니다.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특히 태권도 유니폼을 멋있어해요."]

["태권도! 태권도!"]

태권도를 가르치는 군 부대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체력단련은 물론 장병들의 정신 수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입니다.

["우리 보병 21연대, 왕비경비대는 한국전에 참전했었고 그래서 더 좋은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방콕에 등록된 태권도 도장은 600여개, 태국 전통 무에타이 도장 규모를 뛰어 넘을 기셉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촬영:이윤민/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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