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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완전복구’ 안된 카카오톡…화재 원인 감식
입력 2022.10.17 (09:00) 수정 2022.10.17 (09:08)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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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인터넷 서비스가 어제 새벽부터 차례차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서비스도 많아, 시민들이 불편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어제 1차 감식에 이어 오늘 국과수와 합동감식을 벌입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카오와 관련된 서비스 장애로 시민들은 주말 내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성일/경기도 용인시 : "채팅 같은 건 가는데 이미지 파일 전송이 아예 안 되어서요. 공유하고 싶은 사진들이 있는데 못 쓰고 있었어요. 오늘 약속도 다른 메신저로 급하게 잡아서 나왔거든요."]

[김민지/서울 관악구 : "카톡이랑 연계된 다음카페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 로그인 잘 안 되고 있는 상태라서... 친구가 자기 멀티프로필 한번 확인해달라고 이야기했어요."]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했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 약 10시간 만에 서둘러 복구됐지만, 사진과 동영상은 어젯밤이 돼서야 전송되기 시작했고, 택시호출 서비스는 어제 오후에야 제 기능을 찾았습니다.

[양현서/카카오 부사장 : "서버를 증설하여 그 다음에 그것을 트래픽으로 전환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고요. 전원공급에 따라 복구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카카오 서버가 있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입니다.

화재는 8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안전을 확인한 후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하면서 완전한 복구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불은 지하 3층 전기실에 있는 보조 전원 공급장치 30여 개 가운데 하나에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원 공급장치의 배터리와 그 주변에서 발생한 전기적인 요인이 화재를 일으켰다는 겁니다.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이런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건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최석규/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근희
  • 사흘째 ‘완전복구’ 안된 카카오톡…화재 원인 감식
    • 입력 2022-10-17 09:00:42
    • 수정2022-10-17 09:08:39
    아침뉴스타임
[앵커]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인터넷 서비스가 어제 새벽부터 차례차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서비스도 많아, 시민들이 불편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어제 1차 감식에 이어 오늘 국과수와 합동감식을 벌입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카오와 관련된 서비스 장애로 시민들은 주말 내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성일/경기도 용인시 : "채팅 같은 건 가는데 이미지 파일 전송이 아예 안 되어서요. 공유하고 싶은 사진들이 있는데 못 쓰고 있었어요. 오늘 약속도 다른 메신저로 급하게 잡아서 나왔거든요."]

[김민지/서울 관악구 : "카톡이랑 연계된 다음카페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 로그인 잘 안 되고 있는 상태라서... 친구가 자기 멀티프로필 한번 확인해달라고 이야기했어요."]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했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 약 10시간 만에 서둘러 복구됐지만, 사진과 동영상은 어젯밤이 돼서야 전송되기 시작했고, 택시호출 서비스는 어제 오후에야 제 기능을 찾았습니다.

[양현서/카카오 부사장 : "서버를 증설하여 그 다음에 그것을 트래픽으로 전환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고요. 전원공급에 따라 복구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카카오 서버가 있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입니다.

화재는 8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안전을 확인한 후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하면서 완전한 복구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불은 지하 3층 전기실에 있는 보조 전원 공급장치 30여 개 가운데 하나에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원 공급장치의 배터리와 그 주변에서 발생한 전기적인 요인이 화재를 일으켰다는 겁니다.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이런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건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최석규/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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