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류삼영 총경 징계 신중 결정”

입력 2022.10.17 (12:01) 수정 2022.10.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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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었던 류삼영 총경의 징계안에 대해, 경찰청장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17일) 오전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문에서 "그간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들어왔다"면서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와 경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청장 직무대행이었던 지난 7월, 류 총경에 대해 대기발령 조처를 내리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 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는 류 총경에게 감봉·견책 등 경징계를 내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윤 청장은 스토킹 사건을 전수조사해, 이 중 18건을 파악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된 피의자 중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유치장에 유치한 경우, 피해자의 처벌불원으로 사건을 종결했지만, 피의자가 스토킹을 이어가 수사를 재개한 경우 등을 소개했습니다.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뒤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진행 중이거나 불송치 결정한 스토킹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보복 문제 등 위험성이 높은 건을 다시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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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근 경찰청장 “류삼영 총경 징계 신중 결정”
    • 입력 2022-10-17 12:01:40
    • 수정2022-10-17 13:41:09
    사회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었던 류삼영 총경의 징계안에 대해, 경찰청장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17일) 오전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문에서 "그간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들어왔다"면서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와 경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청장 직무대행이었던 지난 7월, 류 총경에 대해 대기발령 조처를 내리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 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는 류 총경에게 감봉·견책 등 경징계를 내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윤 청장은 스토킹 사건을 전수조사해, 이 중 18건을 파악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된 피의자 중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유치장에 유치한 경우, 피해자의 처벌불원으로 사건을 종결했지만, 피의자가 스토킹을 이어가 수사를 재개한 경우 등을 소개했습니다.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뒤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진행 중이거나 불송치 결정한 스토킹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보복 문제 등 위험성이 높은 건을 다시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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