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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2년 국정감사
국가교육위 국감…이배용 위원장 이념 검증·‘개정 교과과정’ 공방
입력 2022.10.17 (14:24) 수정 2022.10.17 (14:45) 사회
지난달 27일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고, ‘친일 역사학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배용 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신념을 접었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의 질의에 “그 당시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며 “그 부분(교과서 국정화)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다만 국정화 교과서가 ‘친일·독재’를 옹호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우리가 근대화에 실패한 것도 준비 없이 근대화의 흐름에 밀려왔기 때문이다”라는 이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전형적인 친일 식민사관 아니냐”고 질문하자 “나는 (오히려) 일제 수탈론자”라며 “식민사관 역사학자가 아니지만, 우리도 준비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지칭해 격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배용 위원장은 이와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부분이 많이 누락됐고, 근현대사 부분이 지나치게 비중이 높다”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헌법에 근거해서 대한민국 정체성은 인지하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근현대사 부분이 과도하다는 우려는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기후·생태 교육’이 빠진 것은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아직 교육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지만 11월 말쯤 최종본이 제출되면 국교위 위원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국교위 위원의 자질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대통령 추천 위원인 천세영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위원이 ‘스마트 교육업체’ 이사로 재직 중이며, 얼마 전까지 SNS 등을 통해 업체를 홍보했다”고 지적하자 “이사는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관련 업무를 해온 것은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리 교육은 공교육 시스템이 말아먹었다”라는 김정호 국교위 위원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발언 경위를 확인해보겠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교육위 국감…이배용 위원장 이념 검증·‘개정 교과과정’ 공방
    • 입력 2022-10-17 14:24:38
    • 수정2022-10-17 14:45:03
    사회
지난달 27일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고, ‘친일 역사학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배용 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신념을 접었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의 질의에 “그 당시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며 “그 부분(교과서 국정화)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다만 국정화 교과서가 ‘친일·독재’를 옹호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우리가 근대화에 실패한 것도 준비 없이 근대화의 흐름에 밀려왔기 때문이다”라는 이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전형적인 친일 식민사관 아니냐”고 질문하자 “나는 (오히려) 일제 수탈론자”라며 “식민사관 역사학자가 아니지만, 우리도 준비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지칭해 격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배용 위원장은 이와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부분이 많이 누락됐고, 근현대사 부분이 지나치게 비중이 높다”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헌법에 근거해서 대한민국 정체성은 인지하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근현대사 부분이 과도하다는 우려는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기후·생태 교육’이 빠진 것은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아직 교육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지만 11월 말쯤 최종본이 제출되면 국교위 위원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국교위 위원의 자질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대통령 추천 위원인 천세영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위원이 ‘스마트 교육업체’ 이사로 재직 중이며, 얼마 전까지 SNS 등을 통해 업체를 홍보했다”고 지적하자 “이사는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관련 업무를 해온 것은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리 교육은 공교육 시스템이 말아먹었다”라는 김정호 국교위 위원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발언 경위를 확인해보겠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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