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핵관이 당 많이 망쳐놔…전대 빨리 하는 게 맞아”

입력 2022.10.17 (16:49) 수정 2022.10.17 (16: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차기 당권 주자 적합도 1위로 나타나는 데 대해 “민심에서 저에 대한 지지가 나타나는 것은 보수 정당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17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특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우리 당을 많이 망쳐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를 빨리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며 “대통령 취임 몇 달 만에 두 번째 비대위인데 정상 상황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내부 총질’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얼마나 어렵게 정권교체를 했냐”며 “정말 잘하라고 쓴소리 하는 거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가 잘하면 높이 평가하고, 잘못하면 계속 할 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상하게 윤 대통령도 그렇고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왜 그렇게 사과에 인색하고 주저하는지 모르겠다”며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도, 정 비대위원장의 친일 논란 발언도 본인의 진의가 그렇지 않더라도 국민이 오해하고 걱정할 발언을 했으면 사과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을 현 7대 3에서 10대 0으로 바꿔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다음 당 대표 사명은 총선 승리다. 승리하려면 (당심보다) 민심이 중요하다”며 “당원들도 냉철하게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북한 핵위협 대응과 관련해서는 “전술핵 재배치보다는 ‘나토식 핵공유’보다 진전된 ‘한국식 핵공유’ 안을 가지고 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북핵을 억제하고, 북한과의 대화·외교는 투트랙으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승민 “윤핵관이 당 많이 망쳐놔…전대 빨리 하는 게 맞아”
    • 입력 2022-10-17 16:49:02
    • 수정2022-10-17 16:51:10
    정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차기 당권 주자 적합도 1위로 나타나는 데 대해 “민심에서 저에 대한 지지가 나타나는 것은 보수 정당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17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특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우리 당을 많이 망쳐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를 빨리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며 “대통령 취임 몇 달 만에 두 번째 비대위인데 정상 상황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내부 총질’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얼마나 어렵게 정권교체를 했냐”며 “정말 잘하라고 쓴소리 하는 거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가 잘하면 높이 평가하고, 잘못하면 계속 할 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상하게 윤 대통령도 그렇고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왜 그렇게 사과에 인색하고 주저하는지 모르겠다”며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도, 정 비대위원장의 친일 논란 발언도 본인의 진의가 그렇지 않더라도 국민이 오해하고 걱정할 발언을 했으면 사과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을 현 7대 3에서 10대 0으로 바꿔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다음 당 대표 사명은 총선 승리다. 승리하려면 (당심보다) 민심이 중요하다”며 “당원들도 냉철하게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북한 핵위협 대응과 관련해서는 “전술핵 재배치보다는 ‘나토식 핵공유’보다 진전된 ‘한국식 핵공유’ 안을 가지고 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북핵을 억제하고, 북한과의 대화·외교는 투트랙으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