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온라인 당원 투표제·책임당원 300명 정책 제안제 도입”

입력 2022.10.17 (18:27) 수정 2022.10.17 (1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책임당원이 온라인을 통해 당 사무와 관련된 안건을 발의하고, 정책도 제안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오늘(17일) 국회에서 혁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이 직접 운영하는 정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가겠다”며 “‘온라인 당원 투표제’, ‘300정책 발안제’, ‘민생365위원회’ 혁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혁신위원장은 “온라인 당원 투표제는 당무 운영과 정책 등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원의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제도”라며 “발의 요건은 책임당원 5만 명 이상의 요청이 있거나, 최고위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발의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 투표가 발의됐을 경우,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구체적 안건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며 “책임당원 5만 명이 발의한 경우엔 책임당원 전원 투표로, 최고위에서 발의했을 경우엔 상임전국위 결정에 따라 책임당원 투표 또는 전당대회 대의원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또, “책임당원 3백 명 이상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정책을 제안하면, 정책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원에게 답변하는 제도(‘300정책 발안제’)도 도입하겠다”며 “책임당원들이 당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생과 민심을 상시 모니터링 해 당의 신속한 대응을 꾀할 것”이라며 ‘민생365위원회’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원회 구성은 빅데이터 전문가, 여론조사 전문가,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재형 위원장은 ‘지난 혁신위원회의에서 PPAT(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적용 대상을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한 뒤 지도부와 소통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최종안을 비대위에 제안할 때, 당 지도부와 소통하면서 조율할 여지는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안은 혁신안대로 올리고, 가능하면 혁신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혁신위원회에서 제시한 혁신안 등은 비대위 최종 의결 과정을 거쳐 채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혁신위 “온라인 당원 투표제·책임당원 300명 정책 제안제 도입”
    • 입력 2022-10-17 18:27:01
    • 수정2022-10-17 18:57:41
    정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책임당원이 온라인을 통해 당 사무와 관련된 안건을 발의하고, 정책도 제안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오늘(17일) 국회에서 혁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이 직접 운영하는 정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가겠다”며 “‘온라인 당원 투표제’, ‘300정책 발안제’, ‘민생365위원회’ 혁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혁신위원장은 “온라인 당원 투표제는 당무 운영과 정책 등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원의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제도”라며 “발의 요건은 책임당원 5만 명 이상의 요청이 있거나, 최고위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발의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 투표가 발의됐을 경우,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구체적 안건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며 “책임당원 5만 명이 발의한 경우엔 책임당원 전원 투표로, 최고위에서 발의했을 경우엔 상임전국위 결정에 따라 책임당원 투표 또는 전당대회 대의원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또, “책임당원 3백 명 이상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정책을 제안하면, 정책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원에게 답변하는 제도(‘300정책 발안제’)도 도입하겠다”며 “책임당원들이 당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생과 민심을 상시 모니터링 해 당의 신속한 대응을 꾀할 것”이라며 ‘민생365위원회’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원회 구성은 빅데이터 전문가, 여론조사 전문가,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재형 위원장은 ‘지난 혁신위원회의에서 PPAT(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적용 대상을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한 뒤 지도부와 소통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최종안을 비대위에 제안할 때, 당 지도부와 소통하면서 조율할 여지는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안은 혁신안대로 올리고, 가능하면 혁신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혁신위원회에서 제시한 혁신안 등은 비대위 최종 의결 과정을 거쳐 채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