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 다음은 ‘호밀’…토양 유실 방지
입력 2022.10.17 (19:22)
수정 2022.10.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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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확이 끝난 산간지역 고랭지 채소 재배지에서 호밀을 심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농업인들도 호밀 식재 효과를 반기고 있지만, 참여 농가와 사업량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에 있는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배추 수확이 끝났지만, 곳곳이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지난달(9월)부터 심은 호밀이 자라난 겁니다.
경사진 밭을 호밀로 덮어,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시갑/고랭지배추 재배 농민 : "호밀을 심음으로 인해서 토양 유실도 많이 막아 주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보시다시피 파랗게 있을 때는 더더욱이 인제 유실을 막고…."]
강원도에서 호밀 식재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16년부터입니다.
올해에는 강릉과 평창, 양구 등 6개 시·군에서 250여 농가가 이달(10월)까지 800만 제곱미터 고랭지 밭에 호밀을 심을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 호밀 식재는 토양 유실 예방은 물론, 거름 제공, 연작 피해 최소화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정당국은 외국산이 대부분인 호밀 품종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개선된 파종법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정태/고령지농업연구소 친환경농업연구실장 : "지금은 3단계를 거쳐 호밀을 파종하는데, 부분 경운 방식을 이용하면 한 번에 파종할 수가 있습니다. 이 방법을 적극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재사업 규모는 좀처럼 확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로만 충당하는 사업비가 줄면서, 호밀 식재 면적은 2018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도의 호밀 식재 사업비는 2억 8천만 원 정도입니다.
가장 많았던 2018년도에 비해 30% 정도 줄었습니다.
농업인들은 호밀 식재 효과가 확인된 만큼, 정부 차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수확이 끝난 산간지역 고랭지 채소 재배지에서 호밀을 심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농업인들도 호밀 식재 효과를 반기고 있지만, 참여 농가와 사업량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에 있는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배추 수확이 끝났지만, 곳곳이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지난달(9월)부터 심은 호밀이 자라난 겁니다.
경사진 밭을 호밀로 덮어,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시갑/고랭지배추 재배 농민 : "호밀을 심음으로 인해서 토양 유실도 많이 막아 주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보시다시피 파랗게 있을 때는 더더욱이 인제 유실을 막고…."]
강원도에서 호밀 식재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16년부터입니다.
올해에는 강릉과 평창, 양구 등 6개 시·군에서 250여 농가가 이달(10월)까지 800만 제곱미터 고랭지 밭에 호밀을 심을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 호밀 식재는 토양 유실 예방은 물론, 거름 제공, 연작 피해 최소화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정당국은 외국산이 대부분인 호밀 품종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개선된 파종법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정태/고령지농업연구소 친환경농업연구실장 : "지금은 3단계를 거쳐 호밀을 파종하는데, 부분 경운 방식을 이용하면 한 번에 파종할 수가 있습니다. 이 방법을 적극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재사업 규모는 좀처럼 확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로만 충당하는 사업비가 줄면서, 호밀 식재 면적은 2018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도의 호밀 식재 사업비는 2억 8천만 원 정도입니다.
가장 많았던 2018년도에 비해 30% 정도 줄었습니다.
농업인들은 호밀 식재 효과가 확인된 만큼, 정부 차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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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랭지 배추 다음은 ‘호밀’…토양 유실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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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17 1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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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이 끝난 산간지역 고랭지 채소 재배지에서 호밀을 심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농업인들도 호밀 식재 효과를 반기고 있지만, 참여 농가와 사업량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에 있는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배추 수확이 끝났지만, 곳곳이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지난달(9월)부터 심은 호밀이 자라난 겁니다.
경사진 밭을 호밀로 덮어,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시갑/고랭지배추 재배 농민 : "호밀을 심음으로 인해서 토양 유실도 많이 막아 주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보시다시피 파랗게 있을 때는 더더욱이 인제 유실을 막고…."]
강원도에서 호밀 식재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16년부터입니다.
올해에는 강릉과 평창, 양구 등 6개 시·군에서 250여 농가가 이달(10월)까지 800만 제곱미터 고랭지 밭에 호밀을 심을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 호밀 식재는 토양 유실 예방은 물론, 거름 제공, 연작 피해 최소화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정당국은 외국산이 대부분인 호밀 품종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개선된 파종법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정태/고령지농업연구소 친환경농업연구실장 : "지금은 3단계를 거쳐 호밀을 파종하는데, 부분 경운 방식을 이용하면 한 번에 파종할 수가 있습니다. 이 방법을 적극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재사업 규모는 좀처럼 확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로만 충당하는 사업비가 줄면서, 호밀 식재 면적은 2018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도의 호밀 식재 사업비는 2억 8천만 원 정도입니다.
가장 많았던 2018년도에 비해 30% 정도 줄었습니다.
농업인들은 호밀 식재 효과가 확인된 만큼, 정부 차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수확이 끝난 산간지역 고랭지 채소 재배지에서 호밀을 심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농업인들도 호밀 식재 효과를 반기고 있지만, 참여 농가와 사업량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에 있는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배추 수확이 끝났지만, 곳곳이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지난달(9월)부터 심은 호밀이 자라난 겁니다.
경사진 밭을 호밀로 덮어,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시갑/고랭지배추 재배 농민 : "호밀을 심음으로 인해서 토양 유실도 많이 막아 주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보시다시피 파랗게 있을 때는 더더욱이 인제 유실을 막고…."]
강원도에서 호밀 식재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16년부터입니다.
올해에는 강릉과 평창, 양구 등 6개 시·군에서 250여 농가가 이달(10월)까지 800만 제곱미터 고랭지 밭에 호밀을 심을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 호밀 식재는 토양 유실 예방은 물론, 거름 제공, 연작 피해 최소화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정당국은 외국산이 대부분인 호밀 품종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개선된 파종법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정태/고령지농업연구소 친환경농업연구실장 : "지금은 3단계를 거쳐 호밀을 파종하는데, 부분 경운 방식을 이용하면 한 번에 파종할 수가 있습니다. 이 방법을 적극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재사업 규모는 좀처럼 확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로만 충당하는 사업비가 줄면서, 호밀 식재 면적은 2018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도의 호밀 식재 사업비는 2억 8천만 원 정도입니다.
가장 많았던 2018년도에 비해 30% 정도 줄었습니다.
농업인들은 호밀 식재 효과가 확인된 만큼, 정부 차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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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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