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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에 땅이 굳어요”…아랍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어 표현은
입력 2022.10.17 (20:02) 수정 2022.10.17 (20:1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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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어 속담부터 한국 시, 신조어까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이 나왔습니다.

아부다비 우수경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이샤 알 리야미 : "김치찌개는 맵지만, 너무 맛있으면 '와, 이 김치찌개 꿀맛이다' 라고 합니다."]

한국인보다 더 맛깔나는 표현으로 '꿀맛'을 설명합니다.

속담도 문제없이 소화합니다.

[미라 알샴시 :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도전해서 취업에 성공했고."]

대회의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어 표현'이었는데 드라마와 유튜브 등의 영향으로 신조어들도 등장했습니다.

[샤디야 : "솔까말은 뭘까, 솔은 솔직히, 말은 말하다. 까는 뭐지?"]

가장 눈길을 끌었던 참가자는 윤동주의 시 '길'을 읊었습니다.

["길,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당시 시대상과 시에 담긴 의미 등에 대한 해석을 100번 이상 들었다고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쉐카 : "힘든 상황에서 썼잖아요. 그걸 상상하고 시낭송 많이 하고 그래서 힘을 얻었죠."]

아랍에미리트에서만 벌써 열번 째를 맞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매년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남찬우/UAE 한국문화원장 :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한국의 역사적 배경, 문화적인 관계 등을 통한 이해 깊이를 더하기 위한 학습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아랍 지역에서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 개설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서삼현
  • “비온 뒤에 땅이 굳어요”…아랍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어 표현은
    • 입력 2022-10-17 20:02:29
    • 수정2022-10-17 20:16:52
    뉴스 7
[앵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어 속담부터 한국 시, 신조어까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이 나왔습니다.

아부다비 우수경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이샤 알 리야미 : "김치찌개는 맵지만, 너무 맛있으면 '와, 이 김치찌개 꿀맛이다' 라고 합니다."]

한국인보다 더 맛깔나는 표현으로 '꿀맛'을 설명합니다.

속담도 문제없이 소화합니다.

[미라 알샴시 :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도전해서 취업에 성공했고."]

대회의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어 표현'이었는데 드라마와 유튜브 등의 영향으로 신조어들도 등장했습니다.

[샤디야 : "솔까말은 뭘까, 솔은 솔직히, 말은 말하다. 까는 뭐지?"]

가장 눈길을 끌었던 참가자는 윤동주의 시 '길'을 읊었습니다.

["길,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당시 시대상과 시에 담긴 의미 등에 대한 해석을 100번 이상 들었다고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쉐카 : "힘든 상황에서 썼잖아요. 그걸 상상하고 시낭송 많이 하고 그래서 힘을 얻었죠."]

아랍에미리트에서만 벌써 열번 째를 맞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매년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남찬우/UAE 한국문화원장 :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한국의 역사적 배경, 문화적인 관계 등을 통한 이해 깊이를 더하기 위한 학습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아랍 지역에서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 개설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서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