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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벤자민 7이닝 무실점 눈부신 역투…준PO 1승 1패 원점
입력 2022.10.17 (21:26)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kt wiz가 적지에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승패 균형을 맞추고 안방인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향한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눈부신 역투와 박병호, 강백호의 적시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거둔 양 팀은 19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진출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의 6-2 승리에 큰 힘을 보탠 벤자민은 나흘 만에 선발로 돌아와 7이닝 동안 5안타로 키움 타선을 막고 삼진 9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kt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벤자민은 전날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키움 안우진보다 1이닝을 더 던지는 괴력을 뽐냈다.

벤자민은 준PO 2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벤자민은 시속 140㎞대 중반의 정교한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키움 타선을 손쉽게 요리한 뒤 7회말 2사 1, 2루 최대 위기에서 키움의 '가을 사나이'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포효했다.

kt 타선은 2회 1사 1, 2루, 4회와 5회 2이닝 연속 1사 2루, 9회 1사 만루 등 추가 득점 찬스를 번번이 날렸으나 8회 등판한 올해 입단 신인 우완 박영현이 2이닝 무실점 역투로 세이브를 수확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등 마운드의 힘으로 키움을 제압했다.

1회에 뽑은 2점이 승패를 좌우했다.

kt 1번 타자로 출전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배정대가 1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앤서니 알포드가 볼넷을 골라 1, 2루로 잇자 박병호가 키움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깨끗한 안타를 날려 배정대를 홈에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준PO 6경기 연속 타점으로 이 부문 새 기록을 썼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강백호가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바깥쪽 높은 공을 결대로 밀어 2-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렸다.

벤자민에게 무안타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 1사 후 이정후의 우중간 안타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포스트시즌 15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곧이어 김혜성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잡으려고 벤자민이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뻗었지만, 공이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와 내야 안타가 되면서 키움은 1사 1, 2루로 이어갔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가 벤자민의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김태진도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에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소득 없이 끝났다.

알포드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밀어친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며 걷어내 벤자민의 환호를 끌어냈다.

키움은 6회말 2사 후 이정후의 감각적인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벤자민이 던진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기술적으로 퍼 올려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서 이정후는 2루로 내달렸다.

하지만 김혜성이 벤자민의 빠른 볼에 서서 삼진으로 물러난 바람에 또 기회를 날렸다.

벤자민의 빠른 투구 템포에 이렇다 할 추격 실마리를 풀지 못한 키움은 7회말 이지영, 대타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다시 보냈다.

벤자민과 2사 1, 2루에 등장한 1차전의 영웅 송성문의 대결은 이날의 백미였다.

벤자민은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인 속구를 바깥쪽에 던졌고, 송성문이 친 타구는 유격수 신본기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사실상 이날 승패가 결정됐다.

키움 이정후는 3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어 세 번이나 출루했지만, 그의 앞에 주자가 없어 영패의 빌미가 됐다.

요키시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포스트시즌 4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t 벤자민 7이닝 무실점 눈부신 역투…준PO 1승 1패 원점
    • 입력 2022-10-17 21:26:04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kt wiz가 적지에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승패 균형을 맞추고 안방인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향한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눈부신 역투와 박병호, 강백호의 적시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거둔 양 팀은 19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진출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의 6-2 승리에 큰 힘을 보탠 벤자민은 나흘 만에 선발로 돌아와 7이닝 동안 5안타로 키움 타선을 막고 삼진 9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kt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벤자민은 전날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키움 안우진보다 1이닝을 더 던지는 괴력을 뽐냈다.

벤자민은 준PO 2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벤자민은 시속 140㎞대 중반의 정교한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키움 타선을 손쉽게 요리한 뒤 7회말 2사 1, 2루 최대 위기에서 키움의 '가을 사나이'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포효했다.

kt 타선은 2회 1사 1, 2루, 4회와 5회 2이닝 연속 1사 2루, 9회 1사 만루 등 추가 득점 찬스를 번번이 날렸으나 8회 등판한 올해 입단 신인 우완 박영현이 2이닝 무실점 역투로 세이브를 수확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등 마운드의 힘으로 키움을 제압했다.

1회에 뽑은 2점이 승패를 좌우했다.

kt 1번 타자로 출전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배정대가 1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앤서니 알포드가 볼넷을 골라 1, 2루로 잇자 박병호가 키움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깨끗한 안타를 날려 배정대를 홈에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준PO 6경기 연속 타점으로 이 부문 새 기록을 썼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강백호가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바깥쪽 높은 공을 결대로 밀어 2-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렸다.

벤자민에게 무안타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 1사 후 이정후의 우중간 안타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포스트시즌 15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곧이어 김혜성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잡으려고 벤자민이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뻗었지만, 공이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와 내야 안타가 되면서 키움은 1사 1, 2루로 이어갔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가 벤자민의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김태진도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에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소득 없이 끝났다.

알포드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밀어친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며 걷어내 벤자민의 환호를 끌어냈다.

키움은 6회말 2사 후 이정후의 감각적인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벤자민이 던진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기술적으로 퍼 올려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서 이정후는 2루로 내달렸다.

하지만 김혜성이 벤자민의 빠른 볼에 서서 삼진으로 물러난 바람에 또 기회를 날렸다.

벤자민의 빠른 투구 템포에 이렇다 할 추격 실마리를 풀지 못한 키움은 7회말 이지영, 대타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다시 보냈다.

벤자민과 2사 1, 2루에 등장한 1차전의 영웅 송성문의 대결은 이날의 백미였다.

벤자민은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인 속구를 바깥쪽에 던졌고, 송성문이 친 타구는 유격수 신본기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사실상 이날 승패가 결정됐다.

키움 이정후는 3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어 세 번이나 출루했지만, 그의 앞에 주자가 없어 영패의 빌미가 됐다.

요키시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포스트시즌 4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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