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감…석포제련소·재난대응·불협화음 도마 위

입력 2022.10.17 (21:50) 수정 2022.10.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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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경북도청에서 열렸습니다.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문제와 태풍 힌남노에 대한 부실 대응, 대구시와의 불협화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4년 만에 경북도청을 찾아 경상북도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낙동강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최기상/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석포제련소 관련해서 문제 제기가 된 지가 수십 년이 됐고... 이에 대한 경상북도 차원의 해결책이나 해결과정, 해결 의지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주변지역 주민 생계문제 해결과 함께 제련소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광산이 있었기 때문에 제련소가 만들어졌고 70년대부터. 지금은 전혀 생산이 안됩니다. 그래서 수입해서 제련을 하는데 저는 근본적으로 제련소를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를 낸 태풍 힌남노에 대한 부실 대응과 현실성 없는 재난 지원금 문제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교흥/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고향의강' 하천 정비사업을 할 때 치수를 더 중심으로 해서 했어야 되는데, 너무 제방도 낮게 돼 있고..."]

[이성만/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침수 주택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의해 2백만 원밖에 되지 않죠. 이 2백만 원이 턱없이 부족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취수원 이전 문제 등 대구시와의 불협화음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응천/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력과 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느냐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안마다 지사님과 시장님이 이견을 보이고..."]

[이철우/경북도지사 :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본인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저하고 논의 하나도 없었고요. 그렇다고 불협화음이 있는 건 아니고요."]

이밖에 도립의료원의 경북대병원 위탁에 따른 공공성 저하와 군위 대구 편입 문제, 경북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방치 의혹 등도 집중 추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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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국감…석포제련소·재난대응·불협화음 도마 위
    • 입력 2022-10-17 21:50:58
    • 수정2022-10-17 22:05:08
    뉴스9(대구)
[앵커]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경북도청에서 열렸습니다.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문제와 태풍 힌남노에 대한 부실 대응, 대구시와의 불협화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4년 만에 경북도청을 찾아 경상북도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낙동강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최기상/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석포제련소 관련해서 문제 제기가 된 지가 수십 년이 됐고... 이에 대한 경상북도 차원의 해결책이나 해결과정, 해결 의지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주변지역 주민 생계문제 해결과 함께 제련소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광산이 있었기 때문에 제련소가 만들어졌고 70년대부터. 지금은 전혀 생산이 안됩니다. 그래서 수입해서 제련을 하는데 저는 근본적으로 제련소를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를 낸 태풍 힌남노에 대한 부실 대응과 현실성 없는 재난 지원금 문제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교흥/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고향의강' 하천 정비사업을 할 때 치수를 더 중심으로 해서 했어야 되는데, 너무 제방도 낮게 돼 있고..."]

[이성만/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침수 주택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의해 2백만 원밖에 되지 않죠. 이 2백만 원이 턱없이 부족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취수원 이전 문제 등 대구시와의 불협화음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응천/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력과 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느냐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안마다 지사님과 시장님이 이견을 보이고..."]

[이철우/경북도지사 :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본인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저하고 논의 하나도 없었고요. 그렇다고 불협화음이 있는 건 아니고요."]

이밖에 도립의료원의 경북대병원 위탁에 따른 공공성 저하와 군위 대구 편입 문제, 경북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방치 의혹 등도 집중 추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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