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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비행소음 대책은?…“소음 대책협의체 구성”
입력 2022.10.17 (21:52) 수정 2022.10.17 (22:00)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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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앞으로 4년 동안 2천 차례가 넘는 비행 시험에 들어갑니다.

사천 지역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우려하고 있지만, 법상 피해 보상받을 길이 없어 민관 협의회를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주도한 초음속 전투기 'KF-21'.

지난 7월, 시제 1호기가 최초 비행에 성공했고, 성능 검증을 위한 비행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관계자 : "(KF-21) 비행이 안전하다는 것을 검증했고, 그 다음에 성능이 나오는지를 시험하는 거죠. 점점 (비행 시험의) 영역을 넓혀가는 거죠."]

문제는 소음 우려입니다.

2026년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앞으로 4년 동안 KF-21 시제기 6대가 비행 시험에 나서게 됩니다.

예상 출격 횟수만 하루 2~3차례, 모두 2천2백여 차례입니다.

특히, KF-21은 현재 사천공항에서 운용 중인 단발 엔진 훈련기 T-50과 달리, 쌍발 엔진 전투기입니다.

지금 겪는 소음보다 더 큰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강석모/사천시 사남면 : "저희들이 어릴 때부터 계속 비행기 소음에 시달려 왔습니다. 학습권이나 학생들의 건강권이 (침해를 받고), 학습 능력 등이 많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KF-21 소음 피해에 따른 보상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현행법은 군 전투기 운용으로 인한 소음 피해 보상 규정을 마련하고 있지만, 개발을 위한 시제기는 적용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방위사업청 등은 주민들과 함께, 민관군 협의체를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순옥/사천시 환경보호과장 : "(KF-21 소음 피해 대책)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내실 있게 상생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천시는 올해 안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자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내년 초 협의체를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그래픽:박수홍
  • KF-21 비행소음 대책은?…“소음 대책협의체 구성”
    • 입력 2022-10-17 21:52:01
    • 수정2022-10-17 22:00:40
    뉴스9(창원)
[앵커]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앞으로 4년 동안 2천 차례가 넘는 비행 시험에 들어갑니다.

사천 지역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우려하고 있지만, 법상 피해 보상받을 길이 없어 민관 협의회를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주도한 초음속 전투기 'KF-21'.

지난 7월, 시제 1호기가 최초 비행에 성공했고, 성능 검증을 위한 비행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관계자 : "(KF-21) 비행이 안전하다는 것을 검증했고, 그 다음에 성능이 나오는지를 시험하는 거죠. 점점 (비행 시험의) 영역을 넓혀가는 거죠."]

문제는 소음 우려입니다.

2026년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앞으로 4년 동안 KF-21 시제기 6대가 비행 시험에 나서게 됩니다.

예상 출격 횟수만 하루 2~3차례, 모두 2천2백여 차례입니다.

특히, KF-21은 현재 사천공항에서 운용 중인 단발 엔진 훈련기 T-50과 달리, 쌍발 엔진 전투기입니다.

지금 겪는 소음보다 더 큰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강석모/사천시 사남면 : "저희들이 어릴 때부터 계속 비행기 소음에 시달려 왔습니다. 학습권이나 학생들의 건강권이 (침해를 받고), 학습 능력 등이 많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KF-21 소음 피해에 따른 보상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현행법은 군 전투기 운용으로 인한 소음 피해 보상 규정을 마련하고 있지만, 개발을 위한 시제기는 적용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방위사업청 등은 주민들과 함께, 민관군 협의체를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순옥/사천시 환경보호과장 : "(KF-21 소음 피해 대책)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내실 있게 상생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천시는 올해 안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자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내년 초 협의체를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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