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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집가가 품은 김환기의 ‘우주’…다시 보는 명작
입력 2022.10.17 (21:52) 수정 2022.10.17 (22:1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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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추상 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130억 원 넘는 최고 경매가로 낙찰돼 화제가 됐던 작품, '우주'도 이번에 만날 수 있다는데요.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폭 가득 알알이 박힌 수만 개의 점.

남과 여, 해와 달, 음과 양이 어울려 하나를 이룬 우주.

김환기 작품으론 유일하게 두 폭을 나란히 붙인 대작입니다.

2019년 132억 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워 큰 화제가 되자, 낙찰 받은 사람이 대체 누군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김환기의 '우주'를 품에 안은 주인공은 한국의 미술품 수집가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김 회장은 최근 미국의 미술잡지 아트뉴스(ART뉴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미술품 수집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웅기/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많이 생각한 끝에 워낙 제가 또 김환기 화백을 좋아하고 그분 작품을 제가 몇 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분의 대표작이기 때문에 그래서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와야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2020년 4월 국내 전시 이후 2년 반 만에 공개되는 '우주'를 비롯해 김환기의 시기별 대표작이 전시장에 나왔습니다.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처음 알아본 화가의 1950년대 작품부터, 점점 추상적인 형태로 나아간 파리 체류 시절 작품.

그리고 김환기 예술의 절정기인 뉴욕 시절 전면점화까지, 웬만해선 보기 힘든 개인 소장가 12명의 소장품만 17점을 모았습니다.

[소육영/S2A 갤러리 디렉터 : "소장하고 계신 분들한테 이제 상의를 드린 거죠. 전시의 취지에 공감하시고 작품을 흔쾌하게 임대를 해주셔서 무료 전시로 많은 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미술품을 다 같이 즐기자는 뜻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2월까지 두 달 동안 관람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박은주/자막제작:기연지
  • 한국인 수집가가 품은 김환기의 ‘우주’…다시 보는 명작
    • 입력 2022-10-17 21:52:33
    • 수정2022-10-17 22:19:57
    뉴스 9
[앵커]

한국 추상 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130억 원 넘는 최고 경매가로 낙찰돼 화제가 됐던 작품, '우주'도 이번에 만날 수 있다는데요.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폭 가득 알알이 박힌 수만 개의 점.

남과 여, 해와 달, 음과 양이 어울려 하나를 이룬 우주.

김환기 작품으론 유일하게 두 폭을 나란히 붙인 대작입니다.

2019년 132억 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워 큰 화제가 되자, 낙찰 받은 사람이 대체 누군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김환기의 '우주'를 품에 안은 주인공은 한국의 미술품 수집가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김 회장은 최근 미국의 미술잡지 아트뉴스(ART뉴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미술품 수집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웅기/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많이 생각한 끝에 워낙 제가 또 김환기 화백을 좋아하고 그분 작품을 제가 몇 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분의 대표작이기 때문에 그래서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와야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2020년 4월 국내 전시 이후 2년 반 만에 공개되는 '우주'를 비롯해 김환기의 시기별 대표작이 전시장에 나왔습니다.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처음 알아본 화가의 1950년대 작품부터, 점점 추상적인 형태로 나아간 파리 체류 시절 작품.

그리고 김환기 예술의 절정기인 뉴욕 시절 전면점화까지, 웬만해선 보기 힘든 개인 소장가 12명의 소장품만 17점을 모았습니다.

[소육영/S2A 갤러리 디렉터 : "소장하고 계신 분들한테 이제 상의를 드린 거죠. 전시의 취지에 공감하시고 작품을 흔쾌하게 임대를 해주셔서 무료 전시로 많은 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미술품을 다 같이 즐기자는 뜻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2월까지 두 달 동안 관람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박은주/자막제작:기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