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스마트시티챌린지’ 성과 없이 마무리?…“자체 사업으로 지속”

입력 2022.10.18 (07:51) 수정 2022.10.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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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해온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이 올해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사업 진행 속도가 더뎌 최근에서야 몇몇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애초 기대한 사업 성과는 아직입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시에서 최근 운영을 시작한 수요 응답형 버스 'DRT'입니다.

강릉패스 앱으로 탑승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시내버스와 같은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강릉역, 허난설헌기념관 등 강릉의 대표 관광지 8곳을 오갈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지만, 홍보가 부족합니다.

[김현의·우혜인/서울시 서대문구 : "이 앱을 몰라서 이용을 못 했지만 만약에 알았다면, 충분히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작된 초소형 전기차 대여 서비스는 분 단위로 나눠 이용할 수 있게 했지만, 12,000원인 기본 요금은 부담입니다.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는 최근 이용자가 소폭 늘었지만, 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 도심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강릉시 옥천동의 퍼스널모빌리티 전용 도로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자들은 보이지 않고 양 옆으로 차량들만 가득합니다.

강릉시는 아직 사업 시작 단계라는 입장이지만, 국가 공모사업은 올해 모두 마무리됩니다.

내년부터는 강릉시 자체 사업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이재용/강릉시 스마트사업팀 주무관 : "정확히 어떤 부분을 축소하고 확대할 부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용자가 적든지 하면 규모를 줄이고 반응이 좋은 건 확대하고 해서 유동적으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3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 성과를 우선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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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스마트시티챌린지’ 성과 없이 마무리?…“자체 사업으로 지속”
    • 입력 2022-10-18 07:51:41
    • 수정2022-10-18 08:24:57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릉시가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해온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이 올해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사업 진행 속도가 더뎌 최근에서야 몇몇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애초 기대한 사업 성과는 아직입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시에서 최근 운영을 시작한 수요 응답형 버스 'DRT'입니다.

강릉패스 앱으로 탑승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시내버스와 같은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강릉역, 허난설헌기념관 등 강릉의 대표 관광지 8곳을 오갈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지만, 홍보가 부족합니다.

[김현의·우혜인/서울시 서대문구 : "이 앱을 몰라서 이용을 못 했지만 만약에 알았다면, 충분히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작된 초소형 전기차 대여 서비스는 분 단위로 나눠 이용할 수 있게 했지만, 12,000원인 기본 요금은 부담입니다.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는 최근 이용자가 소폭 늘었지만, 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 도심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강릉시 옥천동의 퍼스널모빌리티 전용 도로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자들은 보이지 않고 양 옆으로 차량들만 가득합니다.

강릉시는 아직 사업 시작 단계라는 입장이지만, 국가 공모사업은 올해 모두 마무리됩니다.

내년부터는 강릉시 자체 사업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이재용/강릉시 스마트사업팀 주무관 : "정확히 어떤 부분을 축소하고 확대할 부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용자가 적든지 하면 규모를 줄이고 반응이 좋은 건 확대하고 해서 유동적으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3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 성과를 우선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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