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회장 자녀 부당지원 의혹 BNK금융지주·계열사 현장검사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자녀가 다닌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부당거래 의혹 관련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사에 대해 오늘(18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김 회장 자녀와 관련해 BNK금융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검사는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자녀와 관련해 여러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지 1주일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당시 국감에서는 BNK자산운용이 2018년 4월 핀테크 사모펀드를 만들어 김 회장의 아들이 영업이사로 근무하던 A 업체에 80억 원을 투자했는데 해당 펀드에 연체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BNK캐피탈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50억 원을 대출해 부당 내부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