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4명 중 1명 200만 원 미만…비중은 해마다 감소

입력 2022.10.18 (12:00) 수정 2022.10.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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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임금 근로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월급 2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가장 취업자 수가 많은 업종은 음식점업입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4월 기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2,150만 6,000명 가운데 200만 원 미만을 받는 사람의 비중은 25.3%를 차지했습니다.

1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9.4%, 100만 원~200만 원 미만은 15.9%로 1년 전보다 각각 0.6%p, 3.9%p씩 줄었습니다.

200만 원 ~300만 원 미만은 35.1%, 300만 원~400만 원 미만은 19.5%, 400만 원 이상은 20.1%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20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 근로자는 감소했지만, 200만 원 이상 받는 근로자는 늘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근로자 가운데 200만 원 미만 받는 비중은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반대로 그 이상 받는 근로자는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며 "최저임금이 올랐고,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임금 수준이 양호한 상용근로자 비중이 55% 정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임금 100만 원 미만 근로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7%)입니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4.8%),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9.3%) 순이었습니다.

반면, 400만 원 이상 받는 근로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2.9%)입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41.1%), 정보통신업(39.6%) 순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에서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점업입니다.

통계청이 전체 취업자 2,807만 8,000명을 232개 산업 소분류별로 분석한 결과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취업자 수가 156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38만 명, 작물재배업이 134만 7,00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음식점업은 4만 6,000명 감소했지만,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과 작물재배업은 각각 13만 3,000명, 5만 2,000명씩 늘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영향으로 돌봄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작물재배업 취업자가 79만 2,000명, 여자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116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36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병원 20만 4,000명, 주점 및 비알코올음료점업이 19만 9,000명 순이었습니다.

30~49세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48만 1,000명, 50세 이상은 작물재배업 취업자가 122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업종이 아닌 직업 소분류별로 보면 경영 관련 사무원 236만 1,000명, 매장 판매 종사자 168만 명, 작물 재배 종사자 128만 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1년 전과 업종별 증감을 비교하면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과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가 각각 5만 5,000명씩 증가했습니다. 반면, 매장 판매 종사자는 6만 5,000명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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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 200만 원 미만…비중은 해마다 감소
    • 입력 2022-10-18 12:00:15
    • 수정2022-10-18 13:01:47
    경제
올해 상반기 임금 근로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월급 2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가장 취업자 수가 많은 업종은 음식점업입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4월 기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2,150만 6,000명 가운데 200만 원 미만을 받는 사람의 비중은 25.3%를 차지했습니다.

1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9.4%, 100만 원~200만 원 미만은 15.9%로 1년 전보다 각각 0.6%p, 3.9%p씩 줄었습니다.

200만 원 ~300만 원 미만은 35.1%, 300만 원~400만 원 미만은 19.5%, 400만 원 이상은 20.1%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20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 근로자는 감소했지만, 200만 원 이상 받는 근로자는 늘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근로자 가운데 200만 원 미만 받는 비중은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반대로 그 이상 받는 근로자는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며 "최저임금이 올랐고,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임금 수준이 양호한 상용근로자 비중이 55% 정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임금 100만 원 미만 근로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7%)입니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4.8%),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9.3%) 순이었습니다.

반면, 400만 원 이상 받는 근로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2.9%)입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41.1%), 정보통신업(39.6%) 순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에서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점업입니다.

통계청이 전체 취업자 2,807만 8,000명을 232개 산업 소분류별로 분석한 결과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취업자 수가 156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38만 명, 작물재배업이 134만 7,00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음식점업은 4만 6,000명 감소했지만,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과 작물재배업은 각각 13만 3,000명, 5만 2,000명씩 늘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영향으로 돌봄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작물재배업 취업자가 79만 2,000명, 여자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116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36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병원 20만 4,000명, 주점 및 비알코올음료점업이 19만 9,000명 순이었습니다.

30~49세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48만 1,000명, 50세 이상은 작물재배업 취업자가 122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업종이 아닌 직업 소분류별로 보면 경영 관련 사무원 236만 1,000명, 매장 판매 종사자 168만 명, 작물 재배 종사자 128만 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1년 전과 업종별 증감을 비교하면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과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가 각각 5만 5,000명씩 증가했습니다. 반면, 매장 판매 종사자는 6만 5,000명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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