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부 잇단 유승민 견제…“늙은 이준석” “폭발적 지지 없어”
입력 2022.10.18 (17:21)
수정 2022.10.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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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여권 내 견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오늘(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여론은 유승민 의원이 아주 뒷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는 (지지도가) 10%도 안 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며 "민주당 지지자는 50% 훨씬 넘게 나오는 그런 기형적인 여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유 전 의원의 잇따른 쓴소리에 대해선 "듣기 싫은 말이라도 본인의 행동에 도움이 되니까 충고한다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단순한 공격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 유승민 의원의 모습은 '늙은 이준석'"이라며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 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의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든 과정이 차별성을 두며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행위 아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의원은 과거 당권에 도전할 때의 이준석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을 비교하며 "(이 전 대표와 비교해)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 또는 오프라인상의 지지가 전혀 없다"며 "이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의 당심이 유 전 의원에게 갈까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당권 주자들, 메시지 경쟁도 가열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논쟁적 이슈를 둘러싸고 메시지 경쟁도 점차 가열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어제 SNS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이라는 짧은 글을 올린 데 이어 오늘도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은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행여 북한의 공격으로 방사능이 퍼지거나 생화학무기로 국지전이 벌어졌을 경우 대피 방법은 무엇이고 방독면은 어디 있고 어떻게 착용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생존법을 남의 손에 맡긴다면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겠느냐"며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의 대상을 특정 연령대의 여성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전당대회 도전이 유력시되는 윤상현 의원은 SNS에 "북핵 위기 상황, 남성 중심의 병력자원 부족 등을 이유로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자는 일각의 움직임이 있는데,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는 비현실적인 제안"이라고 김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북한 핵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점증하는 안보 불안 여건, 병역 의무에 대한 양성평등 문제와 한국 여성들이 처한 결혼·출산·육아 등의 상황과 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오늘(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여론은 유승민 의원이 아주 뒷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는 (지지도가) 10%도 안 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며 "민주당 지지자는 50% 훨씬 넘게 나오는 그런 기형적인 여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유 전 의원의 잇따른 쓴소리에 대해선 "듣기 싫은 말이라도 본인의 행동에 도움이 되니까 충고한다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단순한 공격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 유승민 의원의 모습은 '늙은 이준석'"이라며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 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의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든 과정이 차별성을 두며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행위 아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의원은 과거 당권에 도전할 때의 이준석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을 비교하며 "(이 전 대표와 비교해)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 또는 오프라인상의 지지가 전혀 없다"며 "이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의 당심이 유 전 의원에게 갈까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당권 주자들, 메시지 경쟁도 가열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논쟁적 이슈를 둘러싸고 메시지 경쟁도 점차 가열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어제 SNS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이라는 짧은 글을 올린 데 이어 오늘도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은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행여 북한의 공격으로 방사능이 퍼지거나 생화학무기로 국지전이 벌어졌을 경우 대피 방법은 무엇이고 방독면은 어디 있고 어떻게 착용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생존법을 남의 손에 맡긴다면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겠느냐"며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의 대상을 특정 연령대의 여성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전당대회 도전이 유력시되는 윤상현 의원은 SNS에 "북핵 위기 상황, 남성 중심의 병력자원 부족 등을 이유로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자는 일각의 움직임이 있는데,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는 비현실적인 제안"이라고 김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북한 핵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점증하는 안보 불안 여건, 병역 의무에 대한 양성평등 문제와 한국 여성들이 처한 결혼·출산·육아 등의 상황과 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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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8 17:21:18
- 수정2022-10-18 17:21:48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여권 내 견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오늘(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여론은 유승민 의원이 아주 뒷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는 (지지도가) 10%도 안 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며 "민주당 지지자는 50% 훨씬 넘게 나오는 그런 기형적인 여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유 전 의원의 잇따른 쓴소리에 대해선 "듣기 싫은 말이라도 본인의 행동에 도움이 되니까 충고한다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단순한 공격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 유승민 의원의 모습은 '늙은 이준석'"이라며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 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의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든 과정이 차별성을 두며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행위 아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의원은 과거 당권에 도전할 때의 이준석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을 비교하며 "(이 전 대표와 비교해)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 또는 오프라인상의 지지가 전혀 없다"며 "이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의 당심이 유 전 의원에게 갈까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당권 주자들, 메시지 경쟁도 가열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논쟁적 이슈를 둘러싸고 메시지 경쟁도 점차 가열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어제 SNS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이라는 짧은 글을 올린 데 이어 오늘도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은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행여 북한의 공격으로 방사능이 퍼지거나 생화학무기로 국지전이 벌어졌을 경우 대피 방법은 무엇이고 방독면은 어디 있고 어떻게 착용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생존법을 남의 손에 맡긴다면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겠느냐"며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의 대상을 특정 연령대의 여성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전당대회 도전이 유력시되는 윤상현 의원은 SNS에 "북핵 위기 상황, 남성 중심의 병력자원 부족 등을 이유로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자는 일각의 움직임이 있는데,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는 비현실적인 제안"이라고 김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북한 핵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점증하는 안보 불안 여건, 병역 의무에 대한 양성평등 문제와 한국 여성들이 처한 결혼·출산·육아 등의 상황과 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오늘(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여론은 유승민 의원이 아주 뒷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는 (지지도가) 10%도 안 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며 "민주당 지지자는 50% 훨씬 넘게 나오는 그런 기형적인 여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유 전 의원의 잇따른 쓴소리에 대해선 "듣기 싫은 말이라도 본인의 행동에 도움이 되니까 충고한다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단순한 공격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 유승민 의원의 모습은 '늙은 이준석'"이라며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 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의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든 과정이 차별성을 두며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행위 아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의원은 과거 당권에 도전할 때의 이준석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을 비교하며 "(이 전 대표와 비교해)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 또는 오프라인상의 지지가 전혀 없다"며 "이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의 당심이 유 전 의원에게 갈까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당권 주자들, 메시지 경쟁도 가열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논쟁적 이슈를 둘러싸고 메시지 경쟁도 점차 가열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어제 SNS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이라는 짧은 글을 올린 데 이어 오늘도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은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행여 북한의 공격으로 방사능이 퍼지거나 생화학무기로 국지전이 벌어졌을 경우 대피 방법은 무엇이고 방독면은 어디 있고 어떻게 착용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생존법을 남의 손에 맡긴다면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겠느냐"며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의 대상을 특정 연령대의 여성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전당대회 도전이 유력시되는 윤상현 의원은 SNS에 "북핵 위기 상황, 남성 중심의 병력자원 부족 등을 이유로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자는 일각의 움직임이 있는데,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는 비현실적인 제안"이라고 김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북한 핵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점증하는 안보 불안 여건, 병역 의무에 대한 양성평등 문제와 한국 여성들이 처한 결혼·출산·육아 등의 상황과 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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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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