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녀 사망사건 유력 용의자 입건
입력 2022.10.18 (19:04)
수정 2022.10.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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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 양정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모녀의 지인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12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잠에서 깬 아들이 숨져있는 모녀를 발견한 뒤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모녀가 있었던 집 안에서는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건 초기만 하더라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했지만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타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숨진 어머니의 귀금속이 사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딸의 휴대전화는 집밖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에서 숨진 모녀와 살아남은 아들에게서 모두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1차 부검에서 분명하지 않았던 모녀의 사망원인도 추가 부검에서 질식으로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경찰은 사건 전후 행적을 통해 지인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모녀와 아들에게 음식 등을 나눠주며 수면제 성분을 먹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타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씨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숨진 딸의 휴대전화에 대한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기 위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 양정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모녀의 지인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12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잠에서 깬 아들이 숨져있는 모녀를 발견한 뒤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모녀가 있었던 집 안에서는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건 초기만 하더라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했지만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타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숨진 어머니의 귀금속이 사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딸의 휴대전화는 집밖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에서 숨진 모녀와 살아남은 아들에게서 모두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1차 부검에서 분명하지 않았던 모녀의 사망원인도 추가 부검에서 질식으로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경찰은 사건 전후 행적을 통해 지인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모녀와 아들에게 음식 등을 나눠주며 수면제 성분을 먹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타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씨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숨진 딸의 휴대전화에 대한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기 위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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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8 19:04:54
- 수정2022-10-18 1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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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 양정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모녀의 지인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12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잠에서 깬 아들이 숨져있는 모녀를 발견한 뒤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모녀가 있었던 집 안에서는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건 초기만 하더라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했지만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타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숨진 어머니의 귀금속이 사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딸의 휴대전화는 집밖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에서 숨진 모녀와 살아남은 아들에게서 모두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1차 부검에서 분명하지 않았던 모녀의 사망원인도 추가 부검에서 질식으로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경찰은 사건 전후 행적을 통해 지인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모녀와 아들에게 음식 등을 나눠주며 수면제 성분을 먹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타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씨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숨진 딸의 휴대전화에 대한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기 위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 양정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모녀의 지인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달 12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잠에서 깬 아들이 숨져있는 모녀를 발견한 뒤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모녀가 있었던 집 안에서는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건 초기만 하더라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했지만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타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숨진 어머니의 귀금속이 사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딸의 휴대전화는 집밖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에서 숨진 모녀와 살아남은 아들에게서 모두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1차 부검에서 분명하지 않았던 모녀의 사망원인도 추가 부검에서 질식으로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경찰은 사건 전후 행적을 통해 지인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모녀와 아들에게 음식 등을 나눠주며 수면제 성분을 먹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타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씨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숨진 딸의 휴대전화에 대한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기 위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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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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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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