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 출신에 특정집단 쏠림…정실 인사 논란

입력 2022.10.18 (21:40) 수정 2022.10.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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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민선 8기 도정을 이끌면서 발탁한 인사들을 놓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의회에서도 논란이 제기됐는데요.

김 지사는 성과로 판단해달라고 했지만, 의회 제동 등 마땅한 견제 장치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용근 도의원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관영 지사의 인사 중용이 보좌관 등 특정집단에 치우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가 발탁한 정무직과 별정직, 임기제 공무원 가운데 30 퍼센트가 전북 실정을 잘 알지 못하는 다른 지역 출신들인데다, 최근 임명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와 이달 말 인사청문회를 앞둔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역시 그동안 해온 일과 직무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용근/전북도의원 :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라기 보다는 정치적 연고에 따른 '정실인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자세한 설명은 피한 채 성과로 판단해달라고 답변을 대신했지만, 문제는 의회 제동 등 마땅한 견제 장치가 없다는 점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하고 넓은 인맥을 가진 인재를 발탁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투자 철회와 가동 중단 등으로 위기에 놓인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관한 답변 역시 원론적이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지역에 들어온 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같이 힘을 모아서 이 기업들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김 지사는 또, 지역 내 수소 기반 시설이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소 국가산단 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고,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을 묻는 물음엔 정부가 발표한 시장 격리와 별개로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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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지역 출신에 특정집단 쏠림…정실 인사 논란
    • 입력 2022-10-18 21:40:50
    • 수정2022-10-18 21:59:10
    뉴스9(전주)
[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민선 8기 도정을 이끌면서 발탁한 인사들을 놓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의회에서도 논란이 제기됐는데요.

김 지사는 성과로 판단해달라고 했지만, 의회 제동 등 마땅한 견제 장치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용근 도의원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관영 지사의 인사 중용이 보좌관 등 특정집단에 치우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가 발탁한 정무직과 별정직, 임기제 공무원 가운데 30 퍼센트가 전북 실정을 잘 알지 못하는 다른 지역 출신들인데다, 최근 임명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와 이달 말 인사청문회를 앞둔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역시 그동안 해온 일과 직무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용근/전북도의원 :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라기 보다는 정치적 연고에 따른 '정실인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자세한 설명은 피한 채 성과로 판단해달라고 답변을 대신했지만, 문제는 의회 제동 등 마땅한 견제 장치가 없다는 점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하고 넓은 인맥을 가진 인재를 발탁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투자 철회와 가동 중단 등으로 위기에 놓인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관한 답변 역시 원론적이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지역에 들어온 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같이 힘을 모아서 이 기업들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김 지사는 또, 지역 내 수소 기반 시설이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소 국가산단 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고,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을 묻는 물음엔 정부가 발표한 시장 격리와 별개로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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