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장 “성 착취범 ‘엘’ 사건 초기 수사 문제 지적 공감”

입력 2022.10.18 (22:04) 수정 2022.10.18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오늘(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 남부경찰청·북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제 2번방(성 착취범 ‘엘’) 사건 초기 대응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향후에는 유사 사건은 사이버수사팀에서 담당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제2 n번방 ‘엘’ 사건이 신고 때부터 유포 정황이 있었음에도 사이버 수사팀이 아닌 여성청소년과에 배당되며 수사 진행이 안 됐다”라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청장은 “최초에 파주서에서 신고될 때는 전파 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다 보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는 유포 행위가 없다고 하더라도 유사 사건은 사이버 수사팀에서 하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용 의원은 이어서 “경기 남부와 북부 44개 일선 경찰서 중 7개 경찰서에는 사이버 수사팀 자체가 없다”라며 “사이버 성범죄를 초기에 잡기 위해서는 모든 경찰서에 사이버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영 경기남부청장과 이문수 경기북부청장 모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성착취범 ‘엘’ 사건은 2년 전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범죄로,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북부경찰청장 “성 착취범 ‘엘’ 사건 초기 수사 문제 지적 공감”
    • 입력 2022-10-18 22:04:31
    • 수정2022-10-18 22:10:28
    사회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오늘(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 남부경찰청·북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제 2번방(성 착취범 ‘엘’) 사건 초기 대응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향후에는 유사 사건은 사이버수사팀에서 담당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제2 n번방 ‘엘’ 사건이 신고 때부터 유포 정황이 있었음에도 사이버 수사팀이 아닌 여성청소년과에 배당되며 수사 진행이 안 됐다”라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청장은 “최초에 파주서에서 신고될 때는 전파 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다 보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는 유포 행위가 없다고 하더라도 유사 사건은 사이버 수사팀에서 하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용 의원은 이어서 “경기 남부와 북부 44개 일선 경찰서 중 7개 경찰서에는 사이버 수사팀 자체가 없다”라며 “사이버 성범죄를 초기에 잡기 위해서는 모든 경찰서에 사이버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영 경기남부청장과 이문수 경기북부청장 모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성착취범 ‘엘’ 사건은 2년 전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범죄로,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