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시장 ‘냉각’…신규 분양도 타격

입력 2022.10.19 (07:49) 수정 2022.10.19 (0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금리 인상 등으로 아파트 거래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도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분양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월 청약을 마감한 춘천시 온의동의 한 아파트 단지 예정집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을 넘는 등 아파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10여 세대가 미계약 상태로 남아, 새로운 집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분양가가 비싸다 보니까, 대출을 또 무리하게 많이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약간 좀 겁나가지고선."]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 여파가 아파트 분양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강원도 내 아파트의 분양 전망 지수는 46.2로, 전달보다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분양 사업자의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입니다.

올해 강원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1.1% 인상됐습니다.

아파트 분양회사들은 자재값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인상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파트 거래 활황기에 무리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냉각되면서, 분양회사들도 분양 계획을 재검토하가나 분양가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미분양이 늘어나고, 미계약이 늘어날수록 그 물량들이 뒤로 또 지연되는 사례들은 많아질 거로 예측이 됩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파트 분양 시장 ‘냉각’…신규 분양도 타격
    • 입력 2022-10-19 07:49:28
    • 수정2022-10-19 08:25:07
    뉴스광장(춘천)
[앵커]

금리 인상 등으로 아파트 거래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도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분양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월 청약을 마감한 춘천시 온의동의 한 아파트 단지 예정집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을 넘는 등 아파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10여 세대가 미계약 상태로 남아, 새로운 집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분양가가 비싸다 보니까, 대출을 또 무리하게 많이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약간 좀 겁나가지고선."]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 여파가 아파트 분양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강원도 내 아파트의 분양 전망 지수는 46.2로, 전달보다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분양 사업자의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입니다.

올해 강원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1.1% 인상됐습니다.

아파트 분양회사들은 자재값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인상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파트 거래 활황기에 무리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냉각되면서, 분양회사들도 분양 계획을 재검토하가나 분양가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미분양이 늘어나고, 미계약이 늘어날수록 그 물량들이 뒤로 또 지연되는 사례들은 많아질 거로 예측이 됩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