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올 가을 첫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 발생

입력 2022.10.19 (08:00) 수정 2022.10.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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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천의 한 오리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겨울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 시기를 앞두고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천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가을철을 맞아 경상북도가 실시한 조류 인플루엔자 일제 검사에서 발견된 겁니다.

해당 농가는 종오리 9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이었습니다.

항원이 검출되자 경상북도는 초동 대응팀을 출동시켜 농가 반경 500미터 안에 사람과 차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야생이 아닌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것은 올 가을 이후 전국 첫 사례입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결과는 이틀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철순/경상북도 동물방역과 과장 : "현재 고병원성일 경우를 대비해서 살처분 인력 부분을 준비를 하고 있구요. 가금농가 쪽에서는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고병원성 항원으로 확인될 경우, 농장 반경 5백미터 내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할 방침입니다.

또 10킬로미터 내 가금농장 19개소,90만 마리에 대해 긴급 예찰도 진행합니다.

한편, 지난 10일 천안시의 한 하천에서 포획한 원앙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등 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 시기를 맞아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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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서 올 가을 첫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 발생
    • 입력 2022-10-19 08:00:53
    • 수정2022-10-19 08:47:21
    뉴스광장(대구)
[앵커]

예천의 한 오리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겨울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 시기를 앞두고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천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가을철을 맞아 경상북도가 실시한 조류 인플루엔자 일제 검사에서 발견된 겁니다.

해당 농가는 종오리 9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이었습니다.

항원이 검출되자 경상북도는 초동 대응팀을 출동시켜 농가 반경 500미터 안에 사람과 차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야생이 아닌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것은 올 가을 이후 전국 첫 사례입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결과는 이틀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철순/경상북도 동물방역과 과장 : "현재 고병원성일 경우를 대비해서 살처분 인력 부분을 준비를 하고 있구요. 가금농가 쪽에서는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고병원성 항원으로 확인될 경우, 농장 반경 5백미터 내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할 방침입니다.

또 10킬로미터 내 가금농장 19개소,90만 마리에 대해 긴급 예찰도 진행합니다.

한편, 지난 10일 천안시의 한 하천에서 포획한 원앙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등 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 시기를 맞아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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