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미니카 수교 60주년’ 이리스 페레즈 로메로 국내 전시

입력 2022.10.19 (10:05) 수정 2022.10.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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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현대미술가 이리스 페레즈 로메로(Iris Pérez Romero)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전시가 다음 달 2일(수)부터 12일(토)까지 서울 용산구 더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로메로 작가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겪어온 이주민 문제, 인종 차별, 젠더 등의 복잡한 사회적 이슈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회화, 도예, 조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예술 장르로 조명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 출품작 속 인물은 ‘섬 안에’ 살고 있는 거주민이지만, 그 인물이 토착민인지 이주민인지 경계가 모호합니다. 이런 모호성은 서로의 뿌리보다 현실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집중해, 서로 간에 고착화된 갈등과 고정관념을 해소합니다.

오일과 아크릴로 표현해낸 작가의 회화에는 물감의 물성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한 사회적인 메시지가 녹아 있습니다. 연작은 이와 같은 작업들을 아우르는 상위 연작으로, 작가는 원색적인 색감을 통해 사람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더욱 원초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카리브해의 붉게 타오르는 태양과 푸른 바다의 에너지를 통해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서정원 큐레이터는 “작가와 작품이 카리브해의 섬을 떠나 세계 곳곳을 항해하며 선사하는 치유와 극복의 메시지가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 경유해 서로의 평화와 화합을 다지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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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9 10:05:28
    • 수정2022-10-19 10:19:20
    문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현대미술가 이리스 페레즈 로메로(Iris Pérez Romero)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전시가 다음 달 2일(수)부터 12일(토)까지 서울 용산구 더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로메로 작가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겪어온 이주민 문제, 인종 차별, 젠더 등의 복잡한 사회적 이슈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회화, 도예, 조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예술 장르로 조명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 출품작 속 인물은 ‘섬 안에’ 살고 있는 거주민이지만, 그 인물이 토착민인지 이주민인지 경계가 모호합니다. 이런 모호성은 서로의 뿌리보다 현실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집중해, 서로 간에 고착화된 갈등과 고정관념을 해소합니다.

오일과 아크릴로 표현해낸 작가의 회화에는 물감의 물성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한 사회적인 메시지가 녹아 있습니다. 연작은 이와 같은 작업들을 아우르는 상위 연작으로, 작가는 원색적인 색감을 통해 사람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더욱 원초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카리브해의 붉게 타오르는 태양과 푸른 바다의 에너지를 통해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서정원 큐레이터는 “작가와 작품이 카리브해의 섬을 떠나 세계 곳곳을 항해하며 선사하는 치유와 극복의 메시지가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 경유해 서로의 평화와 화합을 다지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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