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라 권도형, 두바이 거쳐 제3국행…공소시효 정지 조치

입력 2022.10.19 (18:53) 수정 2022.10.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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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폭락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 체류 장소를 옮긴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권 대표는 지난 4월 말쯤 출국한 뒤 계속 싱가포르에 머물러오다, 지난달 7일 두바이로 출국했는데 두바이로 입국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 대표가 두바이를 거쳐 제3국 어딘가로 이동한 거로 보이며, 추적을 피하려고 대표적 거점 공항인 두바이를 경유지로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사당국은 현지 출입국 당국의 협조를 받아 권 대표의 비행편과 최종 행선지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권 대표는 어제(18일) 한 가상자산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개인적인 안전을 위협받기 때문에 현재 어디 살고 있는지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최근 서울경찰청 해외 추적팀에 권 대표의 두바이 이후 행적을 파악하면 알려달라며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양한 해외 정보망 등을 가동해 권 대표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권 대표에 대한 공소시효를 정지했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로 도피하면 시효를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9일) 권 대표의 여권을 무효로 한다고 공시했으며, 공시 기간 2주가 만료되는 2일부터 권 대표의 여권은 무효가 돼 국가 간 합법적 이동이 불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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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테라 권도형, 두바이 거쳐 제3국행…공소시효 정지 조치
    • 입력 2022-10-19 18:53:43
    • 수정2022-10-19 19:36:03
    사회
테라·루나 폭락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 체류 장소를 옮긴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권 대표는 지난 4월 말쯤 출국한 뒤 계속 싱가포르에 머물러오다, 지난달 7일 두바이로 출국했는데 두바이로 입국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 대표가 두바이를 거쳐 제3국 어딘가로 이동한 거로 보이며, 추적을 피하려고 대표적 거점 공항인 두바이를 경유지로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사당국은 현지 출입국 당국의 협조를 받아 권 대표의 비행편과 최종 행선지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권 대표는 어제(18일) 한 가상자산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개인적인 안전을 위협받기 때문에 현재 어디 살고 있는지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최근 서울경찰청 해외 추적팀에 권 대표의 두바이 이후 행적을 파악하면 알려달라며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양한 해외 정보망 등을 가동해 권 대표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권 대표에 대한 공소시효를 정지했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로 도피하면 시효를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9일) 권 대표의 여권을 무효로 한다고 공시했으며, 공시 기간 2주가 만료되는 2일부터 권 대표의 여권은 무효가 돼 국가 간 합법적 이동이 불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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