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에 이어 또 100여 발 포사격…북한 “적들이 또 군사도발”

입력 2022.10.19 (19:03) 수정 2022.10.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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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조금 전 또다시 서해상으로 포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번에도 9.19 군사합의에서 설정한 해상완충구역 안에 낙탄됐습니다.

북한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대변인 명의의 발표를 통해 도발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렸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젯밤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서해상으로 포사격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12시 반쯤부터 북한이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서해 북방한계선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었습니다.

북한이 어젯밤 10시와 11시쯤부터 황해도 장산곶 일대와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250여 발의 포사격을 한 지 약 12시간 만에 또다시 비슷한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다만 이번에도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즉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대변인 발표를 통해, 우리 측에 도발 책임을 돌렸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에서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9시 40분 사이에 적들이 10여 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에 다시 한번 동,서해상으로 위협 경고사격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에도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해 "적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로 정세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엄중 경고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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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어제에 이어 또 100여 발 포사격…북한 “적들이 또 군사도발”
    • 입력 2022-10-19 19:03:30
    • 수정2022-10-19 19:12:29
    뉴스7(광주)
[앵커]

북한이 조금 전 또다시 서해상으로 포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번에도 9.19 군사합의에서 설정한 해상완충구역 안에 낙탄됐습니다.

북한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대변인 명의의 발표를 통해 도발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렸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젯밤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서해상으로 포사격을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12시 반쯤부터 북한이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서해 북방한계선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었습니다.

북한이 어젯밤 10시와 11시쯤부터 황해도 장산곶 일대와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250여 발의 포사격을 한 지 약 12시간 만에 또다시 비슷한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다만 이번에도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즉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대변인 발표를 통해, 우리 측에 도발 책임을 돌렸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에서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9시 40분 사이에 적들이 10여 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에 다시 한번 동,서해상으로 위협 경고사격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에도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해 "적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로 정세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엄중 경고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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