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사 압수수색에 “초유 사태…국감 전면 중단”
입력 2022.10.19 (19:08)
수정 2022.10.19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현재 검찰과 민주당 측의 대치가 4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민주당 중앙당사 앞이죠?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검찰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도 대치 중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3시 10분쯤 당사 안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검사 1명과 수사관 8명 등 모두 9명이 나서 당사 8층과 10층에 있는 민주연구원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당직자와 의원들이 변호사의 입회가 필요하다며 출입구 앞을 막아섰고, 이후 검찰 측이 당사로 들어간 뒤 영장 집행 대상과 범위를 두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이 나진 않았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제1야당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국회 국정감사 전면 중단도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5시 부로 소속 의원 모두에게 '비상상황 공지'를 보냈습니다.
정권이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중앙당사로 집결하라고 '총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국회 교육위와 문체위 등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 이어 기재위와 복지위 등 모든 상임위의 국감 일정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이곳 민주당사에는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의원 3~40여 명이 집결한 상태입니다.
앞서 김용 부원장은 체포 직후 당 공보국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엇갈리는 주장 속에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용 부원장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은 만큼 이번 수사의 파장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현재 검찰과 민주당 측의 대치가 4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민주당 중앙당사 앞이죠?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검찰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도 대치 중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3시 10분쯤 당사 안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검사 1명과 수사관 8명 등 모두 9명이 나서 당사 8층과 10층에 있는 민주연구원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당직자와 의원들이 변호사의 입회가 필요하다며 출입구 앞을 막아섰고, 이후 검찰 측이 당사로 들어간 뒤 영장 집행 대상과 범위를 두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이 나진 않았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제1야당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국회 국정감사 전면 중단도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5시 부로 소속 의원 모두에게 '비상상황 공지'를 보냈습니다.
정권이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중앙당사로 집결하라고 '총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국회 교육위와 문체위 등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 이어 기재위와 복지위 등 모든 상임위의 국감 일정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이곳 민주당사에는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의원 3~40여 명이 집결한 상태입니다.
앞서 김용 부원장은 체포 직후 당 공보국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엇갈리는 주장 속에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용 부원장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은 만큼 이번 수사의 파장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당사 압수수색에 “초유 사태…국감 전면 중단”
-
- 입력 2022-10-19 19:08:11
- 수정2022-10-19 22:09:46
[앵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현재 검찰과 민주당 측의 대치가 4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민주당 중앙당사 앞이죠?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검찰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도 대치 중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3시 10분쯤 당사 안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검사 1명과 수사관 8명 등 모두 9명이 나서 당사 8층과 10층에 있는 민주연구원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당직자와 의원들이 변호사의 입회가 필요하다며 출입구 앞을 막아섰고, 이후 검찰 측이 당사로 들어간 뒤 영장 집행 대상과 범위를 두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이 나진 않았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제1야당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국회 국정감사 전면 중단도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5시 부로 소속 의원 모두에게 '비상상황 공지'를 보냈습니다.
정권이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중앙당사로 집결하라고 '총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국회 교육위와 문체위 등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 이어 기재위와 복지위 등 모든 상임위의 국감 일정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이곳 민주당사에는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의원 3~40여 명이 집결한 상태입니다.
앞서 김용 부원장은 체포 직후 당 공보국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엇갈리는 주장 속에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용 부원장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은 만큼 이번 수사의 파장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현재 검찰과 민주당 측의 대치가 4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민주당 중앙당사 앞이죠?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검찰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도 대치 중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3시 10분쯤 당사 안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검사 1명과 수사관 8명 등 모두 9명이 나서 당사 8층과 10층에 있는 민주연구원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당직자와 의원들이 변호사의 입회가 필요하다며 출입구 앞을 막아섰고, 이후 검찰 측이 당사로 들어간 뒤 영장 집행 대상과 범위를 두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이 나진 않았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제1야당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국회 국정감사 전면 중단도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5시 부로 소속 의원 모두에게 '비상상황 공지'를 보냈습니다.
정권이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중앙당사로 집결하라고 '총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국회 교육위와 문체위 등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 이어 기재위와 복지위 등 모든 상임위의 국감 일정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이곳 민주당사에는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의원 3~40여 명이 집결한 상태입니다.
앞서 김용 부원장은 체포 직후 당 공보국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엇갈리는 주장 속에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용 부원장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은 만큼 이번 수사의 파장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김범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