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자산 상시 배치’ 묻자 “2만 8천 주한미군 주둔”

입력 2022.10.19 (19:18) 수정 2022.10.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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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해 항공모함 등 미국의 이른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할 수 있냐는 질문에 미 국방부가 한국엔 이미 2만 8천 여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전방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 자산이 한국에 상시 배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꺼내 들었습니다.

한반도에 이미 2만 8천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이는 국방과 안보 협력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주한미군)은 한국인들에 대해 미국의 방위와 안보 협력 약속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항공모함이나 폭격기 등 이른바 전략자산 배치 문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미국이 전방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미국은 동맹들과 함께 이 지역에서 대단히 강력한 경보 역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을 왜 요격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는 긴장을 확대하거나 불안을 조성하는 게 아니라며 긴장 고조는 북한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어젯밤 일어난 북한의 포사격과 관련해 인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과 위협적인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나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북한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려 하지 말고 대화에 나설 것을 다시금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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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략자산 상시 배치’ 묻자 “2만 8천 주한미군 주둔”
    • 입력 2022-10-19 19:18:27
    • 수정2022-10-20 0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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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해 항공모함 등 미국의 이른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할 수 있냐는 질문에 미 국방부가 한국엔 이미 2만 8천 여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전방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 자산이 한국에 상시 배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꺼내 들었습니다.

한반도에 이미 2만 8천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이는 국방과 안보 협력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주한미군)은 한국인들에 대해 미국의 방위와 안보 협력 약속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항공모함이나 폭격기 등 이른바 전략자산 배치 문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미국이 전방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미국은 동맹들과 함께 이 지역에서 대단히 강력한 경보 역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을 왜 요격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는 긴장을 확대하거나 불안을 조성하는 게 아니라며 긴장 고조는 북한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어젯밤 일어난 북한의 포사격과 관련해 인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과 위협적인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나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북한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려 하지 말고 대화에 나설 것을 다시금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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