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건립 계획 전면 수정…“막장 행정 규탄”
입력 2022.10.19 (19:19)
수정 2022.10.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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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민선 7기 확정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철회해 설계를 재공모하고 본관도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당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해 존치가 결정된 본관을 U자형으로 둘러싼 형태로 설계된 청주시 신청사.
하지만, 민선 8기 청주시는 이 같은 계획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98억 원을 들여 국제 공모로 선정한 설계안을 폐기하고 재공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초 본관 건물 철거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설계비가 110억 원 늘어나고 착공 시점도 2025년 8월로 당초 계획보다 9개월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부지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설계로 공사비 40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 "경제적으로나 능률성 측면에서 (본관은) 철거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걸 바로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테고..."]
청주시의 이 같은 결정에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왜색 논란으로 사회적 합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주시가 본관의 가치 평가를 위해 진행한 '스폿스터디'를 철거를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또, 문화재청과 본관 철거를 합의했다는 발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청주시가 대안을 마련해서 문화재청에 보고하면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회를 열어서 충분히 그 안에서 검토하겠다는 내용이지 철거를 협의해줬다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옛 청사 본관의 철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본관 존치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다음 주 문화재청을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청주시가 민선 7기 확정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철회해 설계를 재공모하고 본관도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당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해 존치가 결정된 본관을 U자형으로 둘러싼 형태로 설계된 청주시 신청사.
하지만, 민선 8기 청주시는 이 같은 계획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98억 원을 들여 국제 공모로 선정한 설계안을 폐기하고 재공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초 본관 건물 철거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설계비가 110억 원 늘어나고 착공 시점도 2025년 8월로 당초 계획보다 9개월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부지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설계로 공사비 40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 "경제적으로나 능률성 측면에서 (본관은) 철거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걸 바로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테고..."]
청주시의 이 같은 결정에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왜색 논란으로 사회적 합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주시가 본관의 가치 평가를 위해 진행한 '스폿스터디'를 철거를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또, 문화재청과 본관 철거를 합의했다는 발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청주시가 대안을 마련해서 문화재청에 보고하면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회를 열어서 충분히 그 안에서 검토하겠다는 내용이지 철거를 협의해줬다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옛 청사 본관의 철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본관 존치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다음 주 문화재청을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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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19 19: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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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민선 7기 확정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철회해 설계를 재공모하고 본관도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당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해 존치가 결정된 본관을 U자형으로 둘러싼 형태로 설계된 청주시 신청사.
하지만, 민선 8기 청주시는 이 같은 계획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98억 원을 들여 국제 공모로 선정한 설계안을 폐기하고 재공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초 본관 건물 철거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설계비가 110억 원 늘어나고 착공 시점도 2025년 8월로 당초 계획보다 9개월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부지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설계로 공사비 40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 "경제적으로나 능률성 측면에서 (본관은) 철거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걸 바로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테고..."]
청주시의 이 같은 결정에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왜색 논란으로 사회적 합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주시가 본관의 가치 평가를 위해 진행한 '스폿스터디'를 철거를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또, 문화재청과 본관 철거를 합의했다는 발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청주시가 대안을 마련해서 문화재청에 보고하면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회를 열어서 충분히 그 안에서 검토하겠다는 내용이지 철거를 협의해줬다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옛 청사 본관의 철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본관 존치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다음 주 문화재청을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청주시가 민선 7기 확정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철회해 설계를 재공모하고 본관도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당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해 존치가 결정된 본관을 U자형으로 둘러싼 형태로 설계된 청주시 신청사.
하지만, 민선 8기 청주시는 이 같은 계획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98억 원을 들여 국제 공모로 선정한 설계안을 폐기하고 재공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초 본관 건물 철거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설계비가 110억 원 늘어나고 착공 시점도 2025년 8월로 당초 계획보다 9개월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부지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설계로 공사비 40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 "경제적으로나 능률성 측면에서 (본관은) 철거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걸 바로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테고..."]
청주시의 이 같은 결정에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왜색 논란으로 사회적 합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주시가 본관의 가치 평가를 위해 진행한 '스폿스터디'를 철거를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또, 문화재청과 본관 철거를 합의했다는 발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청주시가 대안을 마련해서 문화재청에 보고하면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회를 열어서 충분히 그 안에서 검토하겠다는 내용이지 철거를 협의해줬다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옛 청사 본관의 철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본관 존치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다음 주 문화재청을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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