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탈북어민 강제북송’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소환
입력 2022.10.19 (19:29)
수정 2022.10.19 (2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전 정부 청와대 '윗선'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7월과 8월 국정원과 국민의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소환한 인사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가장 고위직입니다.
당초 검찰은 노 전 실장에게 지난 1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다시 조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어민들이 해군에 나포됐을 당시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국가안보실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노 전 실장이 주재한 청와대 대책 회의 이후로 정부의 기류가 변했고, 청와대가 '강제 북송' 방침을 정한 뒤 "합동조사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튿날 어민 2명은 판문점을 통해 북송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노 전 실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조사 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전 정부 청와대 '윗선'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7월과 8월 국정원과 국민의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소환한 인사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가장 고위직입니다.
당초 검찰은 노 전 실장에게 지난 1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다시 조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어민들이 해군에 나포됐을 당시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국가안보실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노 전 실장이 주재한 청와대 대책 회의 이후로 정부의 기류가 변했고, 청와대가 '강제 북송' 방침을 정한 뒤 "합동조사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튿날 어민 2명은 판문점을 통해 북송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노 전 실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조사 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탈북어민 강제북송’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소환
-
- 입력 2022-10-19 19:29:36
- 수정2022-10-19 20:17:08
[앵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전 정부 청와대 '윗선'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7월과 8월 국정원과 국민의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소환한 인사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가장 고위직입니다.
당초 검찰은 노 전 실장에게 지난 1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다시 조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어민들이 해군에 나포됐을 당시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국가안보실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노 전 실장이 주재한 청와대 대책 회의 이후로 정부의 기류가 변했고, 청와대가 '강제 북송' 방침을 정한 뒤 "합동조사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튿날 어민 2명은 판문점을 통해 북송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노 전 실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조사 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전 정부 청와대 '윗선'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7월과 8월 국정원과 국민의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소환한 인사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가장 고위직입니다.
당초 검찰은 노 전 실장에게 지난 1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다시 조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어민들이 해군에 나포됐을 당시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국가안보실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노 전 실장이 주재한 청와대 대책 회의 이후로 정부의 기류가 변했고, 청와대가 '강제 북송' 방침을 정한 뒤 "합동조사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튿날 어민 2명은 판문점을 통해 북송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노 전 실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조사 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
-
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김청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