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종 상생 협력 성과 낮아…보완 필요”

입력 2022.10.19 (21:51) 수정 2022.10.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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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경제 중심인 충청권 메가시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간 상생 협력이 중요한데요.

하지만, 청주의 경우 세종과의 상생협력 사업이 세종과 인접한 4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세종-공주, 청주, 천안, 대전 간 상생협력 추진전략 수립연구'입니다.

분석 결과 세종시와 연계해 수행 중인 상생 협력 과제는 대전시가 32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반면 청주는 10건에 13%에 그쳐 가장 적었습니다.

상생협력방안 가운데 세종-대전은 교통, 세종-공주는 문화관광, 세종-천안은 경제 산업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청주-세종은 자치행정 분야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 사업에 대해 청주시 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대효과 실현 여부를 물은 결과 절반이 없거나 미흡하다고 답했고 매우 우수하다는 답변은 한 건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이들 과제 중 청주 세종 하수처리 구역 연계처리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사업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5개 지역 시민 3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생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11.3%로 5개 지역 주민 가운데 청주가 가장 적은 반면 부정적인 의견 39.2%로 가장 많았습니다.

[안용준/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장 : "문화관광분야가 적은 이유는 교류가 적어서일 수도 있고 그러니까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발전을 위한 것은 환경적 문제에 고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자료가 절대적 지표는 아니더라도 상생 교류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걸맞은 더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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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세종 상생 협력 성과 낮아…보완 필요”
    • 입력 2022-10-19 21:51:43
    • 수정2022-10-19 22:00:16
    뉴스9(청주)
[앵커]

대한민국 경제 중심인 충청권 메가시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간 상생 협력이 중요한데요.

하지만, 청주의 경우 세종과의 상생협력 사업이 세종과 인접한 4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세종-공주, 청주, 천안, 대전 간 상생협력 추진전략 수립연구'입니다.

분석 결과 세종시와 연계해 수행 중인 상생 협력 과제는 대전시가 32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반면 청주는 10건에 13%에 그쳐 가장 적었습니다.

상생협력방안 가운데 세종-대전은 교통, 세종-공주는 문화관광, 세종-천안은 경제 산업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청주-세종은 자치행정 분야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 사업에 대해 청주시 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대효과 실현 여부를 물은 결과 절반이 없거나 미흡하다고 답했고 매우 우수하다는 답변은 한 건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이들 과제 중 청주 세종 하수처리 구역 연계처리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사업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5개 지역 시민 3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생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11.3%로 5개 지역 주민 가운데 청주가 가장 적은 반면 부정적인 의견 39.2%로 가장 많았습니다.

[안용준/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장 : "문화관광분야가 적은 이유는 교류가 적어서일 수도 있고 그러니까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발전을 위한 것은 환경적 문제에 고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자료가 절대적 지표는 아니더라도 상생 교류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걸맞은 더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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